[신화망 하이커우 5월10일] 하이난(海南)성에선 전자정보·바이오의약·신소재 등 하이테크 기업의 성장이 발빠르게 진행중이다. 종자업·심해·항공우주 등 분야의 과학기술 혁신 움직임도 활발하다.
하이난 진판(金盤)스마트과학기술회사의 디지털 공장 작업장에선 각종 자동화 설비가 질서 있게 가동되고 있다.
하이난(海南)성에 소재한 진판(金盤)스마트과학기술회사의 디지털 공장 작업장. (취재원 제공)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핵심 기술의 지속적인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술 강화와 앞선 기술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진판의 과학기술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 규모는 2억4천700만 위안(약 471억원)을 넘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6.8% 급증한 수치이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21%로 나타났다.
중국 과학기술발전전략연구원이 발표한 '중국 지역 과학기술 혁신 평가 보고 2022'에 따르면 지난해 하이난성의 종합과학 혁신 수준은 전국 상위 2위 그룹에 들었다.
하이난성은 위도·기후·해양자원 등 강점을 기반으로 국가 과학연구 플랫폼을 활용해 과학기술 난제를 해결하고 있다. 새로운 형태의 연구개발 기관을 도입하고 종자업·심해·항공우주 과학기술 혁신의 중심지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얼마 전 싼야(三亞) 야저우완(崖州灣)분자검측검정센터는 중화인민공화국 농작물품질검사기구(CASL) 합격 증서를 획득해 싼야시 최초의 CASL 인증을 통과한 검사 실험실이 됐다. 이곳은 하이난성에서 최초로 인증서를 획득한 비공공기관 3자 검사 기관이다.
지난달 26일 하이난성 싼야(三亞) 야저우완(崖州灣)분자검측검정센터에서 연구원이 종자를 검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올 2월 말 기준 야저우완과학기술성(城)단지 입주 기업은 총 9천310개, 해양·농업·디지털 경제 분야 기업은 1천 개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난판(南繁) 실리콘밸리 건설의 일환으로 야저우완종자실험실에는 7천200여 대(세트)의 연구 설비가 있다. 대형 측정기구 공공서비스센터, 핵심 유전자원 데이터베이스, 인공기후실 등 12개의 개방된 공공플랫폼과 과학 연구 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이 밖에 원창(文昌) 우주발사장을 기반으로 국제우주성과 우주 분야의 중대 과학기술 혁신 산업 기지 건설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중국운반로켓기술연구원(CALT) 등 기관과 많은 우주분야 민간 기업이 원창에 둥지를 틀었다.
최근 하이난자유무역항산업단지 투자협력대회가 하이커우(海口)시에서 개최돼 전국 각지에서 많은 기업이 참가했다. 후베이(湖北)성 출신의 한 기업가는 하이난성은 선진 제조업을 발전시키는 데 많은 강점을 가지고 있다면서 과학기술 연구의 깊이와 폭이 점차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