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비엔티안 4월17일] 중국-라오스 국제여객 열차가 운행 시작일인 지난 13일 라오스 구간의 하루 여객 운송량이 1만 명(연인원)을, 화물 운송량이 1만t을 돌파했다고 라오스-중국철도회사가 전했다.
올 들어 라오스-중국철도회사는 여객 흐름의 변화에 따라 열차 운행 방안을 최적화했다. 운행역과 열차편이 늘면서 라오스에서 비엔티안, 방비엥, 루앙프라방으로 향하는 관광객의 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15일 중국-라오스 국제여객 열차가 라오스 비엔티안역을 출발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동시에 중국-라오스 철도의 화물 운송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화물 종류도 개통 초기 100여 종에서 2천여 종까지 확대됐다. 라오스-중국철도회사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중국에서 라오스로 운송되는 화물은 주로 기계설비, 가전제품, 채소, 생화, 기계부품 등이다. 해당 화물은 라오스, 태국, 베트남, 미얀마,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싱가포르 등 국가로 운반된다. 라오스에서 중국으로 운송되는 화물로는 주로 금속 광석, 카사바, 율무 등이 있다.
통계에 따르면 올 1월 1일부터 4월 13일까지 중국-라오스 철도 라오스 구간을 운행한 화물 열차는 누적 1천130편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2% 증가했으며, 화물 운송량은 118만t톤을 넘어섰다.
중국-라오스 철도는 북쪽의 윈난(雲南)성 쿤밍(昆明)부터 남쪽 라오스 비엔티안까지 이어지는 철도로 총 길이 1천35km다. 2021년 12월 3일 전 노선이 개통돼 운영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