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7일 브라질의 기업가인 안드레 네베스 마샤두가 라티나 브라질 스테이크 하우스 베이징 진디(金地) 센터지점에서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4월12일] 올해 3월 브라질의 기업가인 안드레 네베스 마샤두는 그의 서른 번째 생일을 중국에서 보냈다.
지난 2015년 안드레는 브라질에서 무역회사를 차렸다. 이듬해 중국수출입박람회(캔톤페어)에 참석한 그는 활력 넘치는 중국 경제를 목도하면서 중국에서 사업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2017년 안드레와 동업자는 중국에서 첫 번째 무역회사를 설립했고 현재 중국에 두 개의 무역회사와 두 개의 식당을 소유하고 있다.
안드레는 "중국이 브라질의 최대 무역 파트너란 사실이 내가 중국에서 사업하고자 하는 중요한 이유"라고 밝혔다.
브라질은 라틴아메리카 국가 중 대(對)중 무역액이 1천억 달러를 최초로 돌파한 국가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과 브라질의 수출입 총액은 1천713억4천5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중국은 브라질에서 110만5천t의 냉동 쇠고기를 수입했다. 이는 전체 수입량의 41%를 차지한다.
2018년 라티나 브라질 스테이크 하우스 베이징 지점의 파트너가 된 안드레는 중국인의 소비 능력이 높아짐에 따라 음식에 대한 수요가 더 다양해졌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11일 라티나 브라질 스테이크 하우스의 메뉴 사진. (사진/신화통신)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중국의 모습은 안드레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저는 중국에서 사는 게 정말 좋습니다. 중국에 한 번도 와본 적 없는 사업가들에게 중국은 꼭 와봐야 하는 나라이며 이해할 필요가 있는 나라라고 말해 주고 싶습니다. 중국의 발전은 예상을 뛰어넘었습니다." 그의 말이다.
올해 그의 식당을 찾는 손님 수가 더 늘었다. 안드레는 소비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며 중국 경제 전망이 더 기대되고 중국 시장은 더 커져 다른 국가와의 협력도 더 긴밀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더우인(抖音) 등 숏비디오 플랫폼이 인기를 끌면서 안드레 역시 트렌드에 맞게 이들 플랫폼에 계정을 만들어 제품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안드레는 "이것이 우리가 시장에 적응하기 위한 조치이며 이러한 플랫폼을 통해 상당히 많은 고객을 유치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여름 라티나 브라질 스테이크 하우스는 베이징에 두 번째 지점을 열었다. 올 춘절(春節·음력설), 중국 소비의 강한 회복세에 힘입어 안드레는 바쁜 나날을 보냈다. 그는 "날로 번창하는 중국 시장이 나에게 자신감을 줬다"며 "중국과 각국 간의 경제무역 관계가 더 공고해질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과 브라질의 협력 전망이 밝아 스포츠∙문화 등 분야의 교류와 협력도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도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