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3월31일]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온라인 시청각미디어 이용자가 10억4천만 명에 달해 메신저를 제치고 최대 이용자를 기록했다.
29일 중국 온라인시청각미디어서비스협회가 발표한 '중국 온라인 시청각미디어 발전 연구 보고서(2023)'에 따르면 지난해 관련 시장 규모는 7천억 위안(약 132조830억원)을 돌파했다. 특히 숏비디오와 라이브방송 분야가 온라인 시청각미디어 산업의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라이브방송 이용자 규모는 7억5천100만 명에 달했으며 이는 숏비디오에 이어 이용자 규모가 가장 컸다.
'중국 온라인 시청각미디어 발전 연구 보고서(2023)' 발표회 현장. (사진/신화통신)
보고서에 나온 다수의 통계는 온라인 시청각미디어가 단순히 즐길거리가 아닌 정보 습득, 지식 학습을 위한 도구가 되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뉴스 보기, 지식 배우기 등과 관련된 숏비디오 이용자가 30%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해당 이용자는 지난 2021년에 비해 각 연령대의 시청 횟수가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50세 이상 또는 초졸 이하 학력자의 시청률도 5%포인트 늘어났다. 이는 숏비디오가 다양한 네티즌의 생활 속에 스며들어 일종의 온라인 인프라로 자리잡았음을 의미한다.
저우제(週結) 중국온라인시청각미디어서비스협회 부사무총장은 보고서 발표회에서 "지난 10년을 돌이켜보면 온라인 시청각미디어 업계가 어려움 속에서 전환기와 암흑기를 겪으며 새로운 성장점을 만들어 냈다"며 "중국 문화산업의 중요한 구성 부분으로 빠르게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온라인 시청각미디어 업계가 꾸준히 양질의 콘텐츠 생산과 표현 방식을 혁신해 트래픽 중심에서 품질 중심으로 돌아갔다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