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보아오포럼 "디지털 경제 발전은 경제 회복의 주 역량"-Xinhua

中 보아오포럼 "디지털 경제 발전은 경제 회복의 주 역량"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3-03-31 08:57:05

편집: 朴锦花

[신화망 보아오 3월31일] 차량 밖에서 스마트 키나 모바일 앱으로 차량을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스마트 카, 나이토 그래피 기능으로 야간에도 최적화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한 스마트폰…. '2023 보아오(博鰲)포럼(BFA) 연차총회' 기간 주회의장으로 향하는 길에 인공지능(AI)·빅데이터 등의 기술력을 갖춘 제품들이 전시돼 참석자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글로벌 경기 침체의 위험이 증가하고 대외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 현재 디지털 경제의 발전은 새로운 과학기술 혁명과 산업 변화를 포착할 핵심 기회이자 경제 회복을 촉진하는 중요 역량이 됐다.

어떻게 하면 디지털화와 산업의 융합을 가속화해 경제 발전을 촉진할 수 있을까? 디지털 경제의 관리감독을 더 잘 진행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연차총회 분과 포럼에서 참석자들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디지털 경제는 아시아 통합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중요한 동력이 되었습니다." 연차총회에 참석한 린구이쥔(林桂軍) 중국 대외경제무역대학 전 부총장의 말이다.

이번 보아오포럼에서 발표된 '아시아 경제 전망 및 통합 프로세스' 보고서는 점점 더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디지털 기술 혁신과 디지털 경제 발전, 디지털 경제 거버넌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디지털 기술과 디지털 경제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디지털 기술 혁신을 통한 글로벌 혁신 시스템과 글로벌 산업 시스템, 글로벌 경제 거버넌스 시스템의 변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중국 정보통신연구원이 발간한 '글로벌 디지털 경제 백서(2022년)'를 인용해 중국·일본·한국·인도가 이미 세계 디지털 경제 규모 10위권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차세대 정보기술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각 산업, 각 분야가 깊이 융합되면서 디지털 경제가 글로벌 자원 요소를 재구성하고 글로벌 경제구조를 재편하며 글로벌 경쟁구도를 바꾸는 핵심 역량이 되고 있다는 것이 총회 참석자들의 의견이다.

왕장핑(王江平)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부부장(차관)이 29일 '2023 보아오(博鰲)포럼(BFA) 연차총회' 분과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연차총회에 참석한 왕장핑(王江平) 중국 공업정보화부(공신부) 부부장(차관)은 디지털 경제의 엔진 역할을 충분히 발휘하고 인공지능, 블록체인, 클라우드 컴퓨팅을 적극 발전시켜야 한다며 디지털 기술의 역량을 잘 활용해 실물 경제의 구조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5G 건설의 가속화는 디지털 경제의 왕성한 발전을 이끈다. 공신부 자료에 따르면 2월 말 중국의 5G 기지국 수는 총 238만4천 개로 전체 모바일 기지국 수의 21.9%를 차지하며 5G 네트워크 구축이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보였다.

최근 수년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온라인 교육, 원격 의료, 온라인 주문 배달 등에 대한 수요가 세계적으로 급증했다. 또 인공지능과 같은 디지털 기술이 교육·의료·양로 등 기타 산업과 결합하면서 여러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해 활력을 불어넣었다.

두란(杜蘭) 커다쉰페이(科大訊飛) 고급 부총재는 인공지능 기술은 천연적인 자원 균형 가치 속성을 가지고 있다며 다양한 환경에 응용될 수 있고 특히 'AI+의료' 'AI+양로' 등 민생 분야와의 융합에 있어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두란(杜蘭) 커다쉰페이(科大訊飛) 고급 부총재가 29일 '2023 보아오(博鰲)포럼(BFA) 연차총회' 분과 포럼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산업 인터넷은 차세대 정보기술과 함께 공명하며 더 많은 산업이 고품질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생기를 불어넣는다.

교육 지식 맵은 모든 학생의 학습 상황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각 학생의 '능력 이미지'를 그려 최적화된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한다. 에듀테크 기업 페이샹싱추(飛象星球)는 인공지능과 교육이 융합된 스마트 제품을 출시해 개인의 재능에 따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총회에 참석한 청췬(程群) 페이샹싱추 인공지능연구원 원장은 "디지털 기술과 경제사회 발전은 깊이 융합돼 있다"며 "교육을 비롯한 많은 전통 업종이 디지털화를 통해 구조적인 변혁을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 발전에 대한 디지털 기술의 역할이 끊임없이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공지능 기술을 더 잘 활용해 스마트 드라이빙 경험을 개선하고, 스마트 로봇에 대한 응용을 심화해 더 많은 산업의 구조 전환 및 업그레이드를 촉진한다. 총회 참석자들은 디지털 경제 발전에 매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며 중국의 거대한 디지털 경제 발전 잠재력이 국제 시장에 더 많은 발전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

방대한 데이터와 풍부한 응용 시나리오는 디지털 경제의 가장 큰 장점이다. 그러나 이를 어떻게 관리감독할 것인지는 또 다른 문제다.

왕장핑 공신부 부부장은 디지털 경제의 관리감독을 잘하기 위해서는 발전과 규범을 모두 중시해야 한다며 발전 속에서 규범을, 규범 속에서 발전을 지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시대에 맞춰 법률 법규와 감독 체계를 개선하고, 안정적이고 공정하며 예상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선더우(沈抖) 바이두그룹 집행부총재는 "디지털 경제 발전 과정에서 기업이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핵심 기술에 대한 연구 개발과 혁신을 강화해 디지털 인재를 더 많이 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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