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가하는 승객량, 바빠진 교통·운송, 쉴 새 없이 이뤄지는 물류 작업...최근 중국의 여러 '유동 지수'에서 경제 회복 시그널이 포착되고 있다.전문가들은 중국 경제가 코로나19의 먹구름을 벗어나 점차 활기와 생기를 찾아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지난해 1월 1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정식 발효됐다. 글로벌 인구수 최다, 경제 무역 규모 최대이자 발전 잠재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는 자유무역지대가 출범했다.
아침 러시아워 시간, 도시의 통근 차량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 정부 행정서비스센터에서는 창구 직원이 분주하게 움직였고 공장 작업장에서는 주문에 따라 생산 및 납품을 서둘렀다. 올해 첫 업무일이었던 3일 일상 회복에 나선 중국의 모습이었다.
중국의 신에너지차(NEV)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코로나19 재확산에도 불구하고 정책 인센티브 등으로 호황을 이어가고 있는 모양새다.
올해 1~3분기 중국 경상수지 흑자가 3천107억 달러에 달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오전 10시(현지시간) 중국석유(中國石油·페트로차이나) 창칭(長慶)유전생산지휘센터의 전자 스크린에 천연가스 생산 곡선이 500억㎥를 돌파하며 500억6천만㎥를 기록했다.
온라인 마케터, 온라인 학습 서비스 제공자, 기층사회 관리자(網格員)...중국에서 158개 새로운 직종이 탄생해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분야의 취업 가능성을 열어 주고 있다.
중국이 최근 급등한 국제 유가를 반영해 3일부터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