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난닝 3월21일] 광시(廣西)좡족자치구의 인공지능(AI) 산업이 매서운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광시 난난(南南)알루미늄가공회사의 생산 작업장. 이곳의 스마트 제조 플랫폼이 생산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고 있다. 플랫폼은 주조된 각 주괴가 생산 프로세스에 진입하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최적의 생산 제어 매개변수를 빠르게 계산하고 있다.
이 회사는 'AI+제조'를 기반으로 알루미늄 자재 표면의 AI 이미지를 통한 스마트 측정에 성공했다. 광원 설비의 결함 식별 해상도를 업계 선두 수준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AI의 발전으로 산업의 모습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광시투자그룹이 투자 및 건설한 베이부완(北部灣) 해역의 팡청강(防城港) 해상 풍력발전 시범 프로젝트는 'AI+해상 풍력발전' 건설·운영·응용 시나리오를 적극 확대하고 ▷다중 융합 빅데이터센터 ▷종합 경보관리 플랫폼 ▷스마트 일체화 관리 플랫폼 등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발전 효율을 높이고 해상 풍력발전의 운영 및 유지 보수 모델을 무인화·스마트화로 전환했다.
이 밖에 훙수이허(紅水河) 간류에 자리한 차오궁(橋鞏) 수력발전소는 AI 순찰 시스템을 도입했다. 순찰 로봇이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 ▷계량기 식별 ▷적외선 온도 및 부분 방전 감지 등 여러 기능을 통합해 설비 운영의 안정성과 관리 효율을 크게 높였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일부 테크 기업은 업계 발전에 맞는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얼마 전 티두(梯度)테크는 자사의 AI 응용 개발 플랫폼을 탑재하고 있는 지능형 컴퓨팅 일체형 기기를 공식 발표했다. 류징산(劉井山) 티두테크 책임자는 자사의 제품이 지능형 컴퓨팅센터 시스템 구축 등 사용자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광시 공업정보화청은 최근 '광시 AI+제조 행동 방안(2025~2027년)'을 발표했다. 방안은 ▷AI를 대표로 하는 정보기술 역량을 통한 1만 개 기업의 고품질 발전 촉진 ▷핵심 기술 난제 해결 ▷기업 육성 및 강화 ▷산업 배치 최적화 ▷자원 요소 보장 등 6가지 행동을 제시했다.
관계자는 광시가 오는 2027년까지 AI 산업단지 및 선진 제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AI 관련 산업 생산액을 1천억 위안(약 20조1천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려 아세안(ASEAN)을 대상으로 한 AI 산업 고지 선점의 기반을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