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2월26일] '2025 글로벌 개발자 프론티어 대회(이하 대회)'가 상하이에서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분야의 중요한 기술 및 응용 분야 중 하나인 파운데이션 모델의 발전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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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타임(商湯∙Sensetime)의 전시부스. 직원들이 새롭게 출시한 두 가지 제품을 소개하느라 분주하다.
"자사의 최신 파운데이선 모델 제품인 '코드 라쿤 2.0'과 '오피스 라쿤'입니다. 기업, 개발자, 개인 사용자에게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행사장 반대편에서는 위수(宇樹)테크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로봇개를 데리고 전시장을 돌아다니며 많은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AI 기술과 하드웨어 성능이 발전함에 따라 로봇개의 응용 시나리오 역시 보다 다양해지고 있습니다." 쑨바오옌(孫寶岩) 위수테크 마케팅 매니저는 "실제로 변전소 점검이나 소방 구조 작업 등에서 로봇개가 이미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류화(劉華) 시위(稀宇)테크(MiniMax) 부총재는 파운데이션 모델의 응용 범위가 계속해서 확장되고 있다며 "광고, 교육, 고객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미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지난달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이후 오픈소스 모델은 중국 국내외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의 '필수 선택'로 부상하고 있다. 이달에는 바이트댄스(ByteDance)의 더우바오(豆包), 쿤룬완웨이(昆仑万维), 바이두의 원신(文心), 알리바바의 퉁이첸원(通義千問) 등이 각각 오픈소스 모델을 출시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여러 기업이 자사의 최신 오픈소스 모델을 선보였다. 센스타임은 레이지거대언어모델(LazyLLM) 오픈소스 프레임워크 등 신제품을, 시위테크는 지난달 출시 후 오픈소스화한 차세대 미니맥스(MiniMax)-01 시리즈 모델을 공개했다. 제웨싱천(阶跃星辰)은 지난 18일 오픈소스화를 발표한 두 가지 멀티모달 파운데이션 모델을 선보였다.
주요 AI 기업들이 '오픈소스'에 포커스를 맞추고 최신 첨단 기술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컴퓨팅 파워 비용 절감에도 힘쓰고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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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의 오픈소스화는 대중이 우수한 파운데이션 모델 기술을 무료로 체험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를 통해 AI 기술의 보급과 침투율을 높이는 데 일조할 수 있습니다." 류 부총재는 "동시에 오픈소스는 더 많은 개발자의 참여를 이끌어 파운데이션 모델 산업의 빠른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센스타임 제품 총감이자 '라쿤' 제품군 책임자인 가안야(賈安亞)는 더 많은 사람이 파운데이션 모델을 사용해 보려는 것은 전반적인 AI 생태계와 산업 발전에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며 "다양한 오픈소스 모델은 기능적인 면에서 각각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제품 개방을 통해 여러 가지 장점을 받아들이는 것이 모두의 바람"이라고 전했다.
중국 시장조사업체 아이루이(艾瑞) 컨설팅에 따르면 오는 2028년 중국 AI 산업 규모는 8천110억 위안(약 160조5천78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