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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망 베이징 2월26일] 중국이 서비스 무역의 혁신 향상과 서비스 소비의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일련의 조치를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열린 중국 국무원 상무회의는 서비스 무역과 소비의 발전이 대외무역을 안정시키고 내수를 확대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꼽았다.
회의는 서비스 무역의 혁신 향상에 주력하고, 통신·교육·문화·의료·금융 등 분야에서 새로운 개방 조치를 연구하고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힘을 충분히 활용하여 양질의 서비스 공급을 더욱 늘리고 대중이 원하는 다양한 서비스 소비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설명이다.
최근 국제무역 발전 상황은 엄중하고 복잡하지만 중국의 서비스 무역 '성적표'는 눈에 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의 서비스 무역은 빠른 성장을 이뤘으며 규모는 사상 최고치를 재차 기록했다. 연간 수출입 총액은 7조5천238억 위안(약 1천489조7천124억원)으로 전년 대비 14.4% 증가했다. 이 중 서비스 수출과 수입은 각각 18.2%, 11.8% 늘었다.
"서비스 무역은 국제 무역의 핵심 거래 방식 중 하나입니다. 중국은 무역 대국으로서 최근 수년간 서비스 무역 규모가 안정적으로 성장했고 구조도 지속적으로 최적화돼 혁신과 품질 향상의 중요한 발전 단계에 있습니다." 중국 상무부연구원 소속 저우미(周密) 연구원은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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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우 연구원은 "서비스 무역의 수출은 결국 '기업'으로 귀결된다"면서 "회의에서는 서비스 수출을 적극 촉진하고 중국 서비스 기업의 국제 시장 개척 및 국제화 서비스 능력을 향상시킬 것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중국 전체 서비스 무역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실제로 최근 서비스 소비도 지속적으로 활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중국 국가통계국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서비스 소매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해 상품 소매보다 3%포인트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국 주민 1인당 서비스 소비 지출은 전년 대비 7.4% 늘었으며, 주민 1인당 소비 지출의 46.1%를 차지해 전년 대비 0.9%포인트 확대됐다.
천리펀(陳麗芬) 국무원 발전연구센터 시장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주민 소득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소비 중심이 상품에서 서비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천 연구원은 또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서비스 소비 시나리오의 혁신, 업태 융합, 산업 집결'을 제안했다며 이는 전통적인 서비스 소비 틀을 깨고 소비자에게 다층적이고 디지털화·스마트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는 "이번 국무원 상무회의는 문화관광, 음식·숙박, 양로·보육, 디지털 소비 등 분야의 기준을 보완하는 것을 특별히 강조했다"면서 "이는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서비스 공급을 고품질과 표준화 방향으로 발전시켜 서비스 소비 잠재력을 더 크게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