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시안 1월27일] 춘절(春節·음력설)을 맞아 중국의 고도(古都) 시안(西安) 곳곳은 형형색색의 등불로 장식됐다. 몰입식 시티워크(City walk)를 경험하고 싶은 외지 관광객이라면 뱀의 해를 맞아 선보인 시티투어버스가 좋은 선택지가 된다.
주황색과 빨간색이 어우러진 시티투어버스 외부는 전통적인 12간지와 현대식 디자인이 잘 어우러졌다. 차량 내부로 들어서자 전지(剪紙·종이 공예), 자수, 연화(年畫) 등 산시(陝西) 특유의 무형문화유산 작품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둠이 드리워지고 조명이 밝혀지면 시티투어버스는 관광객을 시안의 대표 관광지로 안내한다. 장엄한 다옌타(大雁塔)에서 웅장한 시안 성벽, 화려한 다탕(大唐) 불야성에 이르기까지 몽환적인 빛의 향연은 고도 시안의 밤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그려낸다. 관광객들은 등불 축제가 열리는 관광지를 유람하다 보면 전통과 현대적 요소가 잘 어우러진 시안의 독특한 매력 속으로 깊이 빠져들게 된다.
한편 시안은 춘절 연휴를 맞아 문화 투어버스도 마련했다. 박물관 테마의 투어버스는 재밌는 이동식 강의실로 변신해 고대 건축 유적을 탐험하는 멋진 경험을 선사한다. 또 이백(李白), 양귀비(楊貴妃), 적인걸(狄仁傑) 등 당나라 '가이드'가 관광객들과 함께 당시(唐詩)를 읊고 등롱 수수께끼를 푸는 등 전통과 함께 하는 명절을 선사한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