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中 소비 잠재력 이끄는 핫 키워드 '야간 경제'-Xinhua

2025년 中 소비 잠재력 이끄는 핫 키워드 '야간 경제'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1-22 13:37:39

편집: 朴锦花

지난 14일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 난후(南湖)구 소재 다룬파(大潤發)마트에서 시민들이 춘절(春節·음력설)맞이 용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월22일] 새해가 시작되면서 중국 내 여러 지역의 오프라인 상권과 관광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각지 소비 시장은 갈수록 활기가 넘치며 특히 오프라인 상권의 열기는 소비의 '따뜻한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중국 국가정보센터가 중국 주요 도시 대표 상권의 유동인구량을 기반으로 분석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오프라인 소비 온도지수는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그중 전자상거래 플랫폼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축된 생활서비스 소비 온도지수는 17.7% 확대됐다.

지난해 중국의 소비는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등 다양한 부양책에 힘입어 눈에 띄게 증가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024년 사회소비재 소매판매 총액은 48조7천900억 위안(약 9천680조4천239억원)으로 전년보다 3.5% 늘었다.

특히 '야간 경제'가 소비를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가 발표한 '도시 거주자 소비습관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약 60%의 소비가 야간에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관광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중국의 야간 관광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관련 소비 규모는 약 1조9천100억 위안(378조1천8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2월 2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다탕(大唐) 불야성 거리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야간 관광 행사는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 시후(西湖),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 등지에서 속속 열리고 있다. 상하이에서는 '모던 나이트 버스'가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문화, 상업, 관광의 깊은 융합은 소비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고 있다.

오프라인 상권도 속속 '디지털화 물결'에 올라타고 있다. 항저우(杭州)시 후빈(湖濱)가도(街道, 한국의 동)에는 메타버스 소비 시나리오인 '빈(濱)차원'이 구축돼 24시간 멈추지 않는 몰입형 소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베이징 시단(西單)의 여러 쇼핑몰은 '클라우드' 매장을 열어 매출을 전역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상하이 난징루(南京路) 보행자 거리는 스마트 상권 플랫폼을 통해 온·오프라인 협동 발전의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조성했다.

올해 초부터 중국 당국은 내수 확대 및 소비 진작을 위한 정책을 꾸준히 추진했다. '소매업 혁신 향상 공정 실시 방안'과 '한 점포 한 정책(一店一策, 일점일책)'으로 기존 상업 시설의 개조 및 업그레이드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허융첸(何詠前) 상무부 대변인은 "신형 소비를 육성하고 확대하며 특히 '론칭 경제' 추진을 위한 정책을 신속히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빙설 경제와 실버 경제를 발전시키며 디지털 소비, 녹색 소비, 건강 소비를 촉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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