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톈진, 폐가전·폐자동차 재활용으로 '순환경제' 발전 박차-Xinhua

中 톈진, 폐가전·폐자동차 재활용으로 '순환경제' 발전 박차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1-05 13:41:59

편집: 朴锦花

[신화망 톈진 1월5일] 톈진타이다(天津泰達)환경보호회사의 솽강(雙港) 쓰레기 소각 발전소. 트럭들이 속속 들어와 쓰레기를 쏟아내고 있다.

"하루에 800여t(톤)의 쓰레기를 소각할 수 있습니다." 류쉐징(劉學靖) 텐진타이다환경보호회사 솽강 프로젝트 부사장은 소각으로 발생한 폐기물 슬래그는 처리 후 시멘트와 혼합해 시멘트 벽돌로 재활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대도시인 톈진은 매일 많은 양의 쓰레기를 배출하고 있다. 이에 쓰레기 소각은 매립으로 인한 토지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에게도 생활용 전기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톈진(天津)의 한 가전제품 해체업체 직원이 폐냉장고를 분해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톈진은 중국에서 비교적 일찍 순환경제 발전을 모색한 도시 중 하나다. 톈진은 최근 수년간 순환경제 산업사슬을 중심으로 일련의 발전 플랫폼을 구축했다.

대표적으로 톈진쯔야(子牙)경제기술개발구는 순환경제를 선도 산업으로 정했고, 톈진 재산권거래센터는 완전한 자원 재활용 거래 제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올해 공표된 '톈진시 폐기물 재활용 시스템 구축 가속화 실시 방안'은 관련 사업 추진에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현재까지 톈진에 등록된 재생자원 재활용 사업체는 3천600곳 이상으로 30곳이 넘는 재생자원 처리 및 활용 기업이 중국 공업정보화부 규제 조건에 부합한 기업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폐차 변속기, 엔진, 휠, 헤드라이트 등 자동차 부품은 작업자에 의해 하나하나 정밀하게 분해되고, 차량의 강철 자재는 제철 공장에 보내져 재활용된다. 낡은 차체는 스마트화 생산라인에 들어가 15분 만에 분쇄되고, 잔재는 자동으로 구리, 알루미늄, 플라스틱 등 자재를 분리 및 수거한다. 톈진쯔야경제기술개발구에 있는 톈진신에너지재생자원회사는 하루 100여 대의 폐차를 수거 및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폐차 한 대에 재활용 가능한 고철은 0.7t에 달하며 엔진을 정밀하게 분해하면 재활용할 수 있는 자재가 50여 종에 이릅니다." 장구이위(張桂鈺) 톈진신에너지재생자원회사 사장은 중국 전역에 있는 자원 재활용 다운스트림 기업과 구리·알루미늄 업계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지난 3년간 누적 400만t 이상의 각종 재생 자원을 재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톈진쯔야(子牙)순환경제산업단지를 항공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장옌장(張彦江) 톈진쯔야경제기술개발그룹 사장은 재생 자원은 단지에서 최대한 활용되고 있다며 지난 2023년에는 생산량이 125억4천만 위안(약 2조5천200억원)에 달했다고 소개했다.

중국자원순환그룹회사가 톈진에 정착함에 따라 이곳의 순환경제는 새로운 발전 기회를 맞이했다.

왕쥔펑(王軍鋒) 난카이(南開)대학 순환경제·저탄소 발전연구센터 주임은 "톈진시가 폐전기·전자제품 재활용 처리, 단지 순환 개조 등 부분에서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면서 "따라서 중국자원순환그룹의 2~3급 자회사 설립은 톈진이 국가 순환경제의 주요 프로젝트와 과학기술 연구 임무 수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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