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에도 실내 체감온도 26도...中 미래도시 슝안신구의 따뜻한 겨울나기-Xinhua

한겨울에도 실내 체감온도 26도...中 미래도시 슝안신구의 따뜻한 겨울나기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1-05 13:17:58

편집: 朴锦花

[신화망 스자좡 1월5일] 절기상 동지가 지나고 갈수록 기온이 내려가고 있지만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신구 슝(雄)현의 가정에선 추위 걱정이 없다. 지열로 공급받는 난방 덕분이다.

 허베이(河北)성 슝안(雄安)신구에 위치한 한 주거단지의 지열발전소를 순찰 중인 스마트 로봇. (사진/신화통신)

최근 수년간 슝안신구는 지열에너지를 합리적으로 개발∙이용하고 있다. 슝안신구 자연자원계획국 관계자의 소개에 따르면 슝안신구의 중심층(中深層, 지하 1천~4천m) 지열은 매년 1억㎡가 넘는 면적에 난방 공급이 가능하다. 표층 지열 역시 약 1억㎡의 건물 난방과 냉각 수요를 충족할 수 있다. 현재 신구의 13개 지열 채굴권에 포함된 지열 자원은 2천500만㎡ 면적의 난방 공급을 뒷받침할 수 있다.

슝안신구 중자오(中交)미래과학혁신성(城) 2차 입찰구간 프로젝트의 지열 펌프 시스템이 최근 시범 운행에 성공했다. 여름 동안 지열 펌프 시스템은 실내 열에너지를 지하로 옮겨 실내 온도를 낮추는 동시에 겨울철 사용할 열에너지를 저장한다. 이어 겨울이 오면 부스터펌프를 이용해 지하 100m에 있는 열에너지를 실내 난방에 활용한다. 지열 펌프 시스템을 통해 겨울철 전체 산업단지의 실내 체감온도를 26도 정도로 유지할 수 있다.

시노펙(SINOPEC) 신싱(新星)녹색에너지허베이(河北)회사(이하 신싱허베이회사)가 슝안신구 전체에 지열 난방을 공급하는 면적은 1천200만㎡로 신구의 8만여 가구에 청정에너지 난방을 제공한다. 난방 가동 시즌 때마다 표준석탄 약 18만t(톤)을 절약하고 약 45만t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신싱허베이회사는 난방 공급 서비스의 향상을 위해 스마트∙디지털 수단을 도입했다. 데이터의 실시간 수집, 실시간 온도 조절, 실시간 문제 컨트롤을 통해 매일 스마트한 난방 공급 전략과 온도 조절을 설정함으로써 에너지 소모를 효율적으로 줄이고 난방의 질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15일 중국에너지연구회의 '2024년 지열학술 연례총회'가 슝안신구에서 열렸다. (사진/신화통신)

슝안신구에 위치한 한 주거단지의 지열발전소에는 스마트 순찰로봇이 파이프와 케이블 사이를 돌아다닌다. 장쉬둥(張旭東) 신싱허베이회사 부사장은 "스마트 로봇이 24시간 지열발전소의 순찰을 돈다"면서 "사람보다 데이터 수집의 시효성과 정확도가 모두 높아 문제를 바로바로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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