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2월28일] 26일,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역이 개통 15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9년 12월 26일 베이징과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를 연결하는 징광(京廣) 고속철도 우광(武廣∙우한~광저우) 구간이 개통된 이후 도시의 번영과 발전을 촉진해 왔다는 평가다.
15년 전, 현대적 감각을 갖춘 우한역이 운영을 시작했다. 당시 1천여㎞의 고속철도 간선인 우광 고속철도는 우한~광저우 방향으로만 통행이 제한된 관계로 하루 승객 수가 수천 명에 불과했다.
그러다 올 들어 중국 고속철도 운행거리가 4만6천㎞를 넘어서면서 우한역에서 출발하는 고속열차가 전국 100여 개 지급시로 향하게 됐다. 지난 25일 기준 우한역의 올해 누적 여객 운송량은 무려 3천258만6천 명(연인원)에 달했다.
우한에 거주하며 광저우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천(陳) 씨는 휴대전화를 꺼내 그간 보관해 왔던 400장이 넘는 기차표를 보여줬다. "이 기차표는 지난 20년간의 노력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사업이 홍콩 지역까지 확장됐다며 내달 5일 개통 예정인 우한~홍콩 고속철도 덕분에 후베이에서 웨강아오 대만구(粵港澳大灣區, 광둥-홍콩-마카오 경제권)로의 왕래가 훨씬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