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그룹 수석부총재 "中 시장서 브랜딩·혁신에 투자 확대할 것"-Xinhua

레고그룹 수석부총재 "中 시장서 브랜딩·혁신에 투자 확대할 것"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2-12 08:20:15

편집: 陈畅

[신화망 베이징 12월12일] 글로벌 완구 대기업 레고그룹이 중국 시장을 겨냥한 브랜딩 및 혁신에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화하는 소매 환경 속에서 다양한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한다는 계획이다.

황궈창(黃國強) 레고그룹 수석부총재이자 중국지역 사장은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레고그룹의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장기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은 레고그룹의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다. 지난 1983년 중국 시장에 진출한 레고그룹은 현재까지 전국 120여 개 도시에 40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달 5일 '제7회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 소비재 전시구역에 마련된 레고그룹 전시부스. (사진/신화통신)

황 수석부총재는 최근 수년간 거시경제 전반이 직면한 어려움을 언급하면서 레고그룹은 미래에 더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 어린이들에게 더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레고그룹은 저장(浙江)성 자싱(嘉興)시에 위치한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상하이 레고랜드도 내년에 개장을 앞두고 건설에 한창이다. 더불어 레고그룹의 글로벌 4대 디지털인재센터 중 하나인 디지털화인재센터도 설립됐다.

"경제 발전에 따라 고품질 제품과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큰 흐름은 변함이 없습니다." 황 수석부총재는 "시나리오 기반 쇼핑 등 경험적이고 개인화된 소매 서비스를 선호하는 중국 소비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는 소비자 행동의 뚜렷한 변화를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70개 이상의 레고 매장은 다양한 지역 시장의 개별화된 요구를 유연하게 충족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업그레이드를 마칠 예정이다.

또한 레고그룹은 이 같은 변화에 더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소매점의 하이엔드 형태인 비콘 매장을 오픈했다. 이에 따라 현지화된 디자인과 독특한 볼거리를 통해 보다 개별화되고 몰입감 있는 레고 놀이 체험이 가능해졌다. 커스터마이징 미니 피규어 팩토리인 비콘 매장에서 소비자는 미니 피규어의 의상과 장신구를 선택할 수 있으며, 디지털 프린팅을 통해 피규어에 텍스트나 그림을 남길 수 있다.

지난 2019년 11월 9일 '제2회 CIIE' 품질생활 전시구역에서 레고그룹이 전시한 CIIE 마스코트 '3D 진바오(進寶)'를 지나치는 방문객.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8월 레고그룹은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시에 첫 번째 비콘 매장을 열었다. 이달 7일에는 다양한 민족이 거주하는 윈난(雲南)성 쿤밍(昆明)시에 다섯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쿤밍의 비콘 매장은 미셴(米線)·버섯·발수절(潑水節)·야생동물 등 윈난의 특색 요소를 반영한 레고 블록으로 디자인돼 독특한 매력을 자랑한다.

쉬제(徐婕) 레고그룹 중국지역 부총재이자 브랜드 소매 오프라인사업부 사장은 "현지의 문화·자연 요소를 통합하는 비콘 매장은 몰입형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소비자와 현지 문화 간 정서적 연결을 강화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쿤밍 매장은 덴마크 본사의 디자인팀과 중국의 디자인팀이 함께 디자인한 것으로, 디자인부터 완공까지 약 1년이 소요됐다고 부연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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