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광저우 12월11일] '2024년 광저우(廣州)시 한국기업 경영지원 교류회'(이하 교류회)가 10일 광저우에서 열렸다.
우빙샹(吳炳祥) 광저우시 상무국 부국장은 광저우가 '스마트카 도시' '소프트웨어 도시' '디스플레이 도시' 등을 조성하면서 한국 자본 기업이 광저우에서 성장하도록 더 많은 발전 기회와 혁신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밝혔다.
올 1~10월 광저우의 대(對)한국 수출입 규모는 322억 위안(약 6조3천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다. 그중 수입은 10.7% 늘어난 224억6천만 위안(4조4천24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기준 광저우에 설립된 한국 기업은 1천800개 이상이며 실제 외자 사용액은 38억2천500만 달러에 달했다.
이지훈 KOTRA 광저우무역관 관장은 연구개발(R&D)에서부터 생산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산업사슬과 선진 제조업 체계를 갖춘 광저우가 한국기업에 아주 매력적인 지역이라고 말했다. 이어 광저우가 한국 제조업 기업에 좋은 발전 환경을 제공한다며, 특히 녹색∙환경보호 기술 등 분야에서 광저우가 한국 기업과 높은 상호보완성을 지녔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인구가 밀집한 광저우는 소비력이 뛰어나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화장품∙패션제품∙식품의 인지도가 높은 편이라며, 이는 한국 기업에 거대한 시장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쩡훙빈(曾鴻斌) 광저우시 쩡청(增城)구 당위원회 상무위원은 한국의 경쟁우위 산업과 쩡청의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 등 기간산업은 상호 협동하에 발전할 수 있는 여지가 크다며 양측이 거대한 협력 잠재력을 지녔다고 밝혔다. 올해 쩡청구 기업의 대한 수출입 무역액은 16억 위안(3천152억원)을 웃돌았다. 하이엔드 특색의 발전 플랫폼과 단지를 구비한 쩡청구가 한국의 차세대 전자정보산업, 신형 디스플레이 산업, 자동차 산업 등 제조업, 현대서비스업에 투자 발전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광저우는 주요 무역 파트너인 한국과의 교류∙협력을 매우 중시한다. 셰웨이광(謝偉光) 광저우시 정부 부비서장은 한국 자본 기업이 광저우에서 발전 기회를 확보하고 기술 개조에 힘쓰는 한편 투자 및 신규 사업 배치 확대 등을 추진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강상욱 주광저우 대한민국총영사는 축사에서 광저우의 높은 관심과 큰 지원을 받아 현지 한국 기업이 각 분야에서 고루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광저우와 한국 간 교류회가 향후 협력을 위해 기초를 튼튼히 다져왔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처음으로 교류회에 참석한 김성수 한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선전(深圳)대표처 소장은 광저우가 외자기업 발전에 유리한 정책을 많이 출시했으며 면대면의 소통과 교류를 통해 서로를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광저우의 새로운 기회와 우대 정책을 적시에 잘 파악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교류회는 광저우시 상무국, 쩡청구 정부, 주광저우 한국총영사관, 광저우 한국상공회, KOTRA 광저우무역관, 한국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선전대표처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