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두리안 재배 농가, 중국의 막강한 구매력 덕 ‘톡톡’-Xinhua

태국 두리안 재배 농가, 중국의 막강한 구매력 덕 ‘톡톡’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1-13 08:32:06

편집: 朴锦花

지난 4월 26일 태국 짠타부리 소재의 가공공장에서 두리안을 포장하는 작업자.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11월13일] 태국은 세계 최대의 두리안 생산국이자 수출국으로 현재 연간 100만t이 넘는 두리안을 생산하며, 이 중 80% 이상은 중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중국 경제의 급속한 발전으로 국민의 소득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중국과 태국 간 경제∙무역 교류가 부단히 심화되면서 태국은 중국에 두리안을 대량 수출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태국 두리안 재배 농가는 지난 10년 간 많은 혜택을 입었다.

태국 동부의 찬타부리(Chanthaburi)는 태국의 두리안 주산지다. 30년 이상의 두리안 재배 경험을 가진 과수 재배자 마니(Manee) 씨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0년 전에는 두리안 재배의 이윤이 적었다며 당시 두리안 가격은 킬로그램당 30바트(약1212원, 1THB=40.39원)에 불과했는데 현재 두리안 도매 가격은 성수기에 킬로그램당 120바트(약4847원)에 달하고, 비성수기에도 200바트(약8078원)에 팔려 두리안 재배농가의 소득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광시(廣西)좡족자치구 유이관(友誼關) 해관(세관) 검역 플랫폼에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는 태국산 두리안. 

태국의 두리안 재배는 주로 현지 농민들에게 의존하고, 중국으로의 수출은 주로 태국과 중국의 합자기업을 통해 관리된다. 태국의 한 두리안 가공∙수출 회사 책임자인 둥밍(董明) 씨는 10여 년 전에는 주로 중국에서 사과∙배∙포도∙오렌지 등의 과일을 수입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태국산 과일이 중국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으면서 회사는 수입에서 수출로 사업을 전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과 태국 간의 과일 무역은 중국-아세안 자유무역지대의 틀에서 관세가 면제됐다면서 지난 10년 동안 중국 시장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두리안 가격은 몇 배로 뛰었으며 두리안을 재배하는 태국 농민도 점점 더 많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 국민의 소비 수준이 높아진 것은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발전을 시사한다면서 태국과 중국의 긴밀한 경제∙무역 관계는 태국 농민들에게 막대한 이익을 안겨주고 그들의 삶을 차츰 개선시켰다고 강조했다.

파누사크(Phanusak) 태국 두리안협회 회장의 소개에 따르면 태국의 두리안 재배 역사는 100년 이상이지만 중국으로 수출된 지는 10년이 넘지 않는다. 당시 과일 운송 경로는 지금처럼 편리하지 않았다. 최근 몇 년 동안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중국으로의 과일 수출 물량이 늘어난데다 과일 등 신선 제품의 운송은 시간이 짧을수록 좋기 때문에 태국 두리안 수출업체는 운송 문제를 완화하고 두리안의 신선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 개통된 중국~라오스 철도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다.

2022년 5월 5일 태국 찬타부리주에 있는 두리안 공장 내부. (사진/신화통신)

지금은 비록 태국 두리안 재배업이 막대한 이익을 얻고 있으나 말레이시아와 베트남으로부터의 경쟁에 직면해 있기 때문에 브랜드 전략 수립이 시급하다. 파누사크 회장은 현재 소셜미디어에 협회 계정을 개설해 태국 두리안을 홍보하고 있으며 정부에 두리안에 대한 지식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 간 중국 경제의 급속한 발전은 태국 두리안에 대한 중국 시장의 거대한 수요를 이끌어 냈다. 그는 이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중국 소비자들이 태국 두리안을 사랑하는 것에 감사한다면서 이 또한 태국 두리안 재배업의 발전과 성장을 촉진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회는 현재 품질 관리와 통제를 중시하고 있으며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도 품질이 가장 좋은 두리안만 골라 중국 시장에 공급함으로써 중국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원문 출처:신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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