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하얼빈 11월6일] 헤이룽장(黑龍江)성이 풍부한 빙설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혁신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특히 유명 관광지인 '하얼빈(哈爾濱) 빙설대세계' '중국설향(雪鄕)' '모허(漠河) 북극(北極)촌' 등은 현지 경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모허는 독특한 지리적 위치와 풍부한 빙설 관광자원을 바탕으로 갈수록 많은 배낭 여행객을 유치하고 있다. 관광업이 호황을 누리면서 많은 현지 주민은 펜션과 식당, 가이드, 사진작가로 변신하고 있다.
"해가 지날수록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 살림도 갈수록 좋아지고 있습니다." 모허시 북극촌에서 민박을 운영하는 쓰루이쥐안(史瑞娟)은 웃으며 말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헤이룽장성을 방문한 관광객은 1억2천만 명(연인원)으로 이에 따른 관광수입은 1천711억9천700만 위안(약 33조410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2.22%, 553%씩 급증한 수치로 모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헤이룽장성을 대표하는 관광지 '하얼빈 빙설대세계'는 지난 7월 대형 실내 빙설 프로그램인 '몽환(夢幻) 빙설관'을 론칭해 겨울 한정이었던 즐거움을 사계절로 확장했다. 2만3천800㎡의 공연장은 영하 8도에서 영하 12도까지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관광객은 한여름에도 아름답고 절묘한 얼음조각과 다양한 얼음놀이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하얼빈에서 약 280㎞ 떨어진 중국설향 관광지에 최근 눈이 내렸다. 다음 날, 나뭇가지와 초목이 온통 흰 눈으로 하얗게 뒤덮여 마치 동화 속 세상처럼 변했다.
중국설향 관광지는 높은 고도와 울창한 숲으로 독특한 기후를 자랑한다. 설기(雪期)는 최대 7개월에 달하며 깨끗하고 다양한 설경은 국내외 수많은 관광객의 발걸음을 사로잡고 있다.
헤이룽장성 문화여유청에 따르면 헤이룽장성은 세계적인 빙설관광 휴양지와 빙설경제 고지 조성에 초점을 맞춰 현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겨울 관광 브랜드'를 튼튼히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