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란 단어를 들으면
머릿속에
↓↓↓
이런 것이나
↓↓↓
이런 것을 떠올릴 것이다.
하지만
이런 박물관을
본 적이 있는가?
거대한 털매머드 화석이
털매머드 무리를 이루고 있고
머리를 치켜든 두 구의 ‘제4기 털매머드 화석’이
제왕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준다.
또 코뿔소, 동북 들소, 하이에나, 늑대……
형형색색의 화석이 모여
선사시대 동물의 시각의 향연을 펼친다.
이곳은
헤이룽장성 다칭(大慶)시 박물관이다.
이곳에는 중국, 나아가 세계에서 전문적인
털매머드∙코뿔소 동물군 화석이 소장돼 있다.
종류가 다양하고 수량이 많으며 품질이 좋은 박물관 중 하나로
중국 국내 동북 제4기 포유류 동물 화석 계통 수집의 공백을 메웠다.
이곳이 석유로 유명한 다칭이 맞을까?
귀에 익숙한 다칭유전, 철인정신 외에도
다칭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살펴보기로 하자.
1.
호수의 도시
217개의 호수를 가진 다칭은
명실상부 호수의 도시다.
다칭 도심 풍경
란더후(蘭德湖), 리밍후(黎明湖), 빈저우후(濱洲湖)
싼융후(三永湖), 롄환후(連環湖), 밍후(明湖)……
“갑시다, 내려가서 산책합시다”
다칭 시민들에게
호수 유람이란 어쩌면 밥을 먹고 난 후 아래층으로 내려가
집 앞에서 바람을 쐬면서 소화시키는 것일 수도 있다.
초저녁
하늘의 뭇별이 호수에 쏟아진다.
도시의 네온사인이 호수를 비추고
고즈넉함이 물결과 시간 속에 출렁인다.
2.
생태도시
‘석유도시’ 다칭에
쉴 새 없이 돌아가는 원유 펌프잭 외에
겉으로는 기름 한 방울 보이지 않고
시야에 들어오는 건 온통 울창한 숲이고
꽃향기가 코를 찌른다는 게
믿겨지는가?
이곳의
삼림면적은 275,333ha
도시 지역 1인당 평균 녹지면적은 15.4㎡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도시에는 습지도 있다.
다칭은
중국에서 가장 큰 면적의 도시 습지를 보유하고 있다.
룽펑(龍鳳) 습지를
유유자적 거니노라면
학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그윽한 꽃향기를 맡고
습지의 아름다움을 즐기며 자연의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다.
3.
석유도시 & 관광도시
철인 왕진시(王進喜) 기념관.[촬영/신화사 기자 왕젠웨이(王建威)]
철인 왕진시(王進喜) 기념관
다칭석유과학기술관
다칭유전역사진열관
다칭석유관
……
철인정신의 발상지 다칭에는
도시의 유전자에 철인정신이 깊숙이 새겨져 있다.
역사가 있고 이야기가 있는 박물관들은
다칭의 관광과 역사를 효율적으로 융합하는 데
비옥한 토지를 제공했다.
첫 번째 유정
쑹랴오 평원의 세 번째 유정
체험과 정감이 있는
옛 공업기지는
‘공업관광’과 ‘수학여행’을 발전시키고 있다.
‘석유’ 경제와 ‘관광’ 경제의 융합 발전은
다칭의 전환 발전을 위한 새로운 동력을 한층 더 활성화시켰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다칭에는
당신이 알지 못하는 많은
관광 보물단지가 있다.
끝없이 펼쳐진 초원에
소와 양이 풀을 뜯고 있다.
이곳도
다칭임을 의심하지 마라.
두얼보터몽골족자치현의 푸르른 초원에서
당신은
초원 축구와 초원 양궁, 초원 배구를 체험할 수 있고
몽골족의 민속과 풍습을 체험할 수도 있다.
드리프트, 오토바이 묘기……
스릴 넘치는 자동차∙오토바이 경주가 번갈아 열린다.
관중은 보는 것뿐만 아니라
직접 경기에 출전할 기회도 있다.
이곳도
다칭임을 의심하지 마라.
다칭 레이싱타운은
중국 최초 자동차 경주 테마 특화 마을이다.
F급 서킷, 단거리 서킷, 크로스컨트리 서킷을 갖추고 있고
카팅 서킷, 드리프트 서킷, 빙설 서킷 등
11개의 전문 서킷이 있다.
다칭유전식물원을 찾은 시민들이 피서를 즐기고 있다.
텐트를 치고 돗자리를 깔고
초원 위, 호숫가
또는 나무그늘 아래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바비큐를 먹고 풍경을 감상하고 멍을 때리며
자연과 벗한다.
……
이곳도 다칭이다.
갈대가 우거지고, 갈매기가 떼를 이루고, 바비큐 향기가 풍긴다.
습지 캠핑은
다칭 관광의 새로운 명함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칭이라는 도시를 함부로 정의해서는 안 된다.
왜냐하면
이곳에는 예기치 못한 놀라움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원문 출처:신화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