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이트보드·클라이밍...中 젊은층서 각광받는 '힙한' 스트리트 스포츠-Xinhua

스케이트보드·클라이밍...中 젊은층서 각광받는 '힙한' 스트리트 스포츠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8-09 08:51:21

편집: 陈畅

[신화망 상하이 8월9일] 파리 올림픽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전통 경기 종목 외 신설된 브레이킹, 스케이트보드, 서핑, 스포츠 클라이밍이 주목을 끌고 있다.

'스트리트 스타일'의 스케이트보드, 힙한 브레이킹, 파워가 느껴지는 스포츠클라이밍...이들 올림픽 신설 종목은 중국인의 일상생활에도 점차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 6월 17일 산시(陝西)성 시안(西安)시에서 스케이트보드를 배우는 어린이들. (사진/신화통신)

◇스트리트 스포츠에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서핑에서 파생된 스케이트보드는 지난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서 첫선을 보였고 올해 파리 올림픽에선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덕분에 스케이트보드에 대한 중국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중국에서 스케이트보드는 새로운 도시 스포츠로 각광받으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쩌우제(鄒傑) 상하이시 스케이트보드팀 감독이자 국가급 심판은 현재 상하이시에 등록된 스케이트보드 선수는 이미 470명이 넘었고 지난해에만 200명 가까이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케이트보드에 관심을 가진 청소년도 늘면서 상하이에는 자녀를 스케이트보드 훈련에 참여시키는 젊은 부모도 많아졌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외에도 베이징, 광저우(廣州), 청두(成都) 등 도시에도 스케이트보드 애호가가 대거 포진하고 있다. 심지어 교통수단으로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출근하거나 등교하는 사람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마니아 스포츠에서 대중 스포츠로

스포츠클라이밍이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더 많은 젊은 층이 올림픽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기존 마니아들만 즐기던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등산협회가 발표한 '2023 중국 클라이밍 산업 분석 보고'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중국 본토의 상업용 클라이밍센터는 636곳으로 2022년 잠정집계 수치(485곳)보다 31% 증가했다. 이뿐만 아니라 대형마트, 쇼핑몰 등에 클라이밍 벽이 설치돼 더 많은 사람이 해당 스포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클라이밍처럼 인기가 식지 않는 스포츠로 서핑을 꼽을 수 있다. 15세에 불과한 중국의 양쓰치(楊思琪) 선수가 파리 올림픽에 처음 출전한 한편 샤먼(廈門), 싼야(三亞), 완닝(萬寧) 등 연해 도시의 해변에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진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4월 26일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에서 퇴근 후 클라이밍을 배우젊은이들. (사진/신화통신)

◇크리에이티브를 더한 스포츠

'더 빨리, 더 높이, 더 힘차게'를 추구하는 전통 올림픽 모토와 달리 스케이트보드와 브레이킹으로 대표되는 신흥 스포츠 종목은 보는 재미와 예술성, 창조성을 강조한다.

오는 9~10일 프랑스 파리 중심에 위치한 콩코르드광장에선 하계올림픽 사상 최초의 브레이킹 대회가 열린다. 예술과 스포츠가 유기적으로 결합된 브레이킹은 난이도가 유일한 심판 기준이 아니다.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는 음악성, 표현력, 독창성, 기술성, 완성도 등을 두루 평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리트 댄스 중 하나인 브레이킹은 강력한 개성 표현을 특징으로 하는 만큼 선수들은 1분 내에 최대한 자신의 개성을 표현해야 한다. 브레이킹은 이처럼 강력한 관람성과 독창성 덕분에 젊은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브레이킹, 스케이트보드, 클라이밍 외에도 스키, 스케이트, 승마, 플래그 풋볼 등 스포츠도 인기를 끌고 있다. 등산, 미니마라톤 등을 즐기면서 맞이하는 새해, 산에서 즐기는 '주말 트레킹', 도심 속 목적지 없는 '시티 라이딩'...중국의 스포츠 애호가들은 새로운 취미를 통해 다채로운 라이프를 영위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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