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상하이 8월9일] 상하이항 뤄징(羅涇) 컨테이너 항구 구역 1단계 프로젝트가 7일 오전 정식 개항했다. 이로써 14년 연속 세계 1위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한 상하이항의 규모가 더욱 확대됐다는 평가다.
뤄징 컨테이너 항구 구역 1단계 프로젝트는 10만t(톤)급 선석(버드·berth) 1개와 1만t급 선석 4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처리량은 260만TEU에 달한다.
해당 항구는 과거 오염이 심하고 부가가치가 낮았던 산업을 폐기하고 녹색 항구로 변모했다. 시공 과정에서도 기존 자원의 70%를 재활용했으며 부두 운영에 필요한 교량, 레일크레인, 순찰차량 등 설비는 모두 순수 전기로 구동되고 있다.
또한 선박 접안 과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탄소 ▷배기가스 ▷소음 공해 등 오염을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 부두의 모든 정박 위치에는 해안 기반 전력 시설을 배치했다.
스마트화도 뤄징 컨테이너 항구 구역의 특징 중 하나다. 부두에 들어서자 궤도주행식 크레인과 선로 크레인은 높이 솟아 있고 항구엔 작업자가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자동화 무인 컨테이너 트럭이 부두 곳곳을 누빈다. 또한 구역의 '스마트 브레인' 시스템은 자국산 데이터베이스와 운영 체제, 서버를 사용하고 있다.
뤄징 컨테이너 항구 구역 2단계 공사도 이날 착공됐다. 상하이시 교통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 상하이항의 고품질 발전과 미래 성장에 새로운 공간을 열겠다며 국제 해운 센터의 에너지 효율 향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