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2월13일]올해 춘절(春節·음력설) 중국 소비시장을 분석한 통계가 발표됐다.
가오펑(高峰)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10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춘절 전통 명절 상품과 궈차오(國潮·해외 브랜드 제품 대신 중국 국산 브랜드 제품 선호) 굿즈, 동계올림픽 기념품 등 상품의 판매가 꾸준히 늘었다고 밝혔다.
이어 하이난(海南) 면세점 10곳의 총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배 늘었으며 일부 배달 플랫폼에서 판매된 밀키트는 전년 동기 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등 요식업계의 매출도 점차 회복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 근로자가 공식 생산업체 공장에서 베이징 동계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氷墩墩)'을 포장하고 있다. (사진/지춘펑 기자)
특히 올해 춘절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힘입어 빙설 관련 소비가 늘었다.
중국 각지의 아이스링크장·스키장·테마파크 이용객 수는 대폭 증가했으며, 실내 아이스하키·아이스스케이트·스키 등 빙설 스포츠뿐 아니라 소수 마니아층만 즐기던 빙벽 등반 등 스포츠의 인기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京東)에서 빙설 스포츠 관련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것도 빙설 스포츠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관광도 이번 춘절 소비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가오 대변인은 "춘절 기간 근교 여행, 시내 여행, 민속놀이 체험, 전시회 관람 등이 인기였다"고 말했다.
일부 대형 전자상거래에서 성(省) 내 여행상품 예약 비중은 65%에 달해 예년보다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 객실 예약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독채 숙소 예약량도 60% 가까이 늘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