톈진대학교가 창작한 연극 ‘후덕방(侯德榜)’이 27일 톈진대극원에서 공연됐다. 창작극은 후덕방이 귀국해 벨기에의 화학자 에르네스트 솔베이가 고안한 암모니아 소다법(ammonia-soda process), 일명 ‘솔베이법’ 대신 중국인의 독자적인 공업용 탄산나트륨(소다회) 제조법 ‘후씨법’을 고안해 신중국 수립 후 화학비료를 적게 사용하는 공업을 발전시킨 감동적인 이야기를 그렸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학공업 전문가 후덕방이 고안한 방법은 중국 탄산나트륨 제조 공업의 공백을 메웠다. 후덕방은 중국 화학공업 분야의 창시자 중 한 명으로 베이양 대학교(톈진대학교의 전신)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실업, 과학연구, 교육을 통해 나라를 구하겠다는 그의 정신은 톈진대학교에서 깊은 영향을 끼쳤다. 톈진대 창작극 ‘후덕방’은 ‘공화국의 중추——과학대사 명문교 홍보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촬영/리란(李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