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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으로도 수출하는 中 원강진의 서예 붓

출처: 신화망 | 2021-09-15 08:53:37 | 편집: 朴锦花

[신화망 난창 9월15일] 저우펑청(周鵬程)은 수백 년 된 중국 무형문화유산인 서예 붓 제조에 평생을 바쳤다.

장시(江西)성 원강(文港)진 출신인 그는 서예 붓 수공예에 60년 이상 종사하고 있다.

중국 문화에서 서예 붓은 '문방사보(文房四寶·글을 쓰는 네 가지 벗. 종이·붓·벼루·먹)' 중 하나다. 특히 원강진은 '중국 서예 붓의 고향'이자 중국 최대 서예 붓 시장이다. 400개 이상의 붓 제조업체와 2천200개 이상의 브러시 작업장이 이 지역에 있다. 원강진의 모든 가족이 서예 붓 제조업에 종사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저우펑청이 2019년 8월 8일 직접 만든 서예 붓 앞에 서 있다. (사진/야오젠펑 기자)

저우펑청은 8살 때부터 서예 붓 제조업에서 일했다. 그의 가족은 9대에 걸쳐 서예 붓 공예에 종사하고 있다.

저우펑청은 "1970년대만 해도 장시성에서 만든 서예 붓은 외국인은 물론 중국에서조차 인지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하지만 그럴수록 장시성은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서예 붓을 만들기 위해 기술을 향상시켰다"면서 약 8년의 노력 끝에 마침내 인지도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원강진의 서예 붓은 아시아·유럽·미국과 같은 해외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한국과 일본에서 잘 팔리고 있다.

장시성 진셴(進賢)현에서 '중국 서예 붓의 수도'로 알려진 원강진 전경을 2019년 8월 8일 드론으로 촬영했다. (사진/머우위 기자)

원강진의 서예 붓을 만들기 위해서는 128단계를 거쳐야 한다. 그만큼 제조공정이 정교하다. 이에 이곳의 서예 붓 제조 기술은 지난 6월 중국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제 원강진은 전자상거래 시대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준비하고자 한다. 이 지역은 문화, 관광 및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소비자의 요구를 더 잘 충족하기 위해 맞춤형 서비스를 출시하고 서예 붓 제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설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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