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중국 후허하오터 8월6일] 한여름의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시린궈러(錫林郭勒) 초원은 '피서 천국'이자 '별 보기 명소'다.
지난 1~2일 시린궈러맹 정샹바이(正鑲白)기에서는 별과 우주를 주제로 한 나다무(那達慕) 축제가 열렸다.
정샹바이기는 청대 몽골족 천문학자 밍안투(明安圖)의 고향이다. 이곳에는 중국과학원 국가우주과학센터 밍안투야외관측연구소가 자리하고 있으며 천혜의 밤하늘 자원을 갖춰 '별빛 초원'으로 불린다.

초원에서 열리는 나다무 축제는 일반적으로 씨름과 활쏘기 등 전통 스포츠 행사를 중심으로 진행되지만 이번엔 밤하늘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더해졌다.
관광객들은 씨름과 민족 전통의상 공연 관람은 물론 천문학자, 과학 저술가의 안내에 따라 광활한 별의 세계를 탐험하고 초원에 펼쳐진 장엄한 은하수를 감상할 수 있다. 별빛 문화관광 캠프에서는 다양한 천문과학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정샹바이기 별빛 문화관광 캠프에서는 천문학 강연을 듣고 밤하늘과 우주를 주제로 한 20여 개의 문화관광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가상현실(VR) 안경을 착용하고 우주여행을 체험하거나 광학망원경으로 은하수를 찾아보고 해시계와 별자리지도를 직접 만들어보는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량화(梁華) 정샹바이기 별빛 문화관광 캠프 책임자는 "캠프를 찾는 관광객은 크게 별 관측, 사진 촬영, 체험학습을 목적으로 한 세 부류로 나뉜다"며 "이들에게 서로 다른 관광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별빛 관광이 새로운 관광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낮의 번잡함을 벗어나 한밤의 특별한 정취를 즐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초원 깊숙한 곳이나 산속을 찾아 밤하늘의 별을 만끽하는 여행도 인기를 끌고 있다.
장천밍(蔣晨明) 별빛 관광 기획자는 별빛 관광이 큰 정서적 만족감을 주며 별 관측 자체가 마음을 치유하는 과정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별빛 관광은 초원 관광의 체험 콘텐츠를 한층 풍부하게 했다. '초원을 보는 관광'에서 '별을 찾아 떠나는 관광'으로 영역을 넓히면서 네이멍구는 별빛 관광을 계기로 문화관광 산업을 관람형에서 체험형·교육형으로 전환하고 있다.
류펑(劉峰) 정샹바이기 부기장은 "별빛 관광은 매년 10만 명(연인원)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 문화관광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정샹바이기는 관광 인프라 보완에 힘쓰고 있으며 별빛 문화관광 캠프는 이미 국가 4A급 관광지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밍안투 등 고대 천문학자 관련 자료를 수집·정리해 별빛 관광에 문화적 깊이를 더하고 관련 문화관광 행사를 확대해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별빛 관광 체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