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 전용 열차' 열기 후끈...문화관광 새로운 소비 동력으로 부상-Xinhua

中, '관광 전용 열차' 열기 후끈...문화관광 새로운 소비 동력으로 부상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7-29 08:07:18

편집: 李翔华

[신화망 베이징 7월 29일] 중국이 관광 열차를 앞세워 문화관광 소비와 서비스 소비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국가철로그룹(이하 국철그룹)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에서 총 1천797편의 관광열차가 운행됐다. 그중 관광 전용열차는 967편, 관광 노선 열차는 830편이었다. 스포츠 경기, 공연, 전시회 맞춤형 팬 전용열차와 축구 팬 전용열차 등 테마열차 445편도 운행됐다.

철도는 이제 승차권 판매를 넘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여객 유입을 소비로 전환하고 있다. 작은 기차표 한 장이 문화관광 소비의 새로운 시나리오를 만들고 서비스 소비의 새로운 공간을 넓혀가고 있는 셈이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장시(江西)성 상라오(上饒)역 승강장은 여행객들로 붐빈다. '아름다운 상라오'를 주제로 한 관광 열차는 이양(弋陽)역까지 운행하면서 약 37분 동안 수려한 자연경관과 전통 희곡, 차(茶)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여행을 선사한다.

지난 4월 30일 운행을 시작한 '아름다운 상라오' 관광 열차는 지역 문화를 객차 안으로 옮겨왔다. 몰입형 테마 공간, 특색 있는 공연, 참여형 공연 콘텐츠를 마련해 여객들이 이동하는 동안 풍경을 감상하고 문화예술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친중하오(秦仲皓) 푸싱(復星)그룹 싱샹(星享)철도관광열차 책임자는 "열차 운행 이후 객석 점유율 9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중국의 관광 소비가 단순히 경치를 감상하는 데서 벗어나 현지 생활을 체험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여행객들의 '원스톱' 편의 서비스와 '몰입형' 체험에 대한 수요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철도 당국은 지방정부와 협력해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여객들이 '아름다운 상라오(上饒)' 관광 열차의 동심 테마 객차에서 그림 그리기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국철그룹 선양(瀋陽)국은 5월 '둥베이차오(東北超·동북 지역 도시 축구 리그)' 개막에 맞춰 축구 팬 전용열차를 운행하고 경기 관람과 관광을 연계한 원스톱 여행 서비스를 제공했다.

중국 국가철도그룹(이하 중국국철) 청두(成都)국은 '창유톈푸(暢遊天府)' 관광 정기권을 출시해 한 장의 승차권으로 여러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를 통해 여행객들이 더욱 유연하게 여행 일정을 계획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중국국철 시안(西安)국은 올 들어 체험학습, 캉양(康養∙건강관리와 휴양을 결합한 서비스), 꽃놀이 등을 주제로 한 전용열차를 70여 편 운행했다. 또한 문화관광 부문과 공동으로 왕복 승차권, 관광지 입장권, 숙박, 유람선 공연, 연계 교통, 객차 문화 행사 등을 하나로 묶은 다양한 테마 관광상품도 출시했다.

◇기차표 한 장에서 소비사슬까지...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

관광 열차의 가치는 더 많은 여행객을 실어 나르는 데만 있지 않다. 교통, 관광지, 숙박, 외식, 공연 등 흩어져 있는 자원을 연계해 소비사슬을 확장하고 새로운 소비 성장 동력을 모색하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

네이멍구(內蒙古)자치구 시린궈러(錫林郭勒)맹은 지난달 말 처음으로 고속철도 운행을 시작한 이후 '티켓 스텁(Stub∙표를 떼고 남은 부분) 경제' 행사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여행객들은 기차표나 철도 예매 내역을 제시하면 관광지, 숙박, 음식점 등 24개 제휴 업체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여객들이 '유샹룽장(悠享龍江) 축구 팬 문화 전용열차' 객차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와 함께 관광 열차 운행으로 더 많은 여행객이 '경유형 관광'에서 '체류형 관광'으로 전환하고 있다. 창장(長江)삼각주 최초의 프리미엄 관광 열차는 여러 인기 관광지를 연결하고 산림 피서, 온천 캉양, 무형문화유산 체험, 이색 미식을 한데 묶어 여름철 인기 미니 휴가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장린산(張林山)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거시경제연구원 연구원은 '열차+' 모델이 기차표를 트래픽 창구로 삼아 일회성 교통 소비를 문화관광 전반의 소비로 확장하고 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교통과 문화관광 산업 간 경계를 허물고 각지에 흩어져 있는 문화관광 자원의 통합 발전을 촉진함으로써 여객 이동을 새로운 소비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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