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의 작은 젠빙 가게, SNS 입소문 타고 한국 관광객의 '상하이 필수 맛집'으로 등극-Xinhua

中 상하이의 작은 젠빙 가게, SNS 입소문 타고 한국 관광객의 '상하이 필수 맛집'으로 등극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7-06 09:11:08

편집: 朴锦花

한국 서울에서 온 이은실 씨가 산둥(山東) 잡곡 젠빙(煎餅, 전병)의 조리 과정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중국 상하이 7월6일] 상하이 황푸(黃浦)구 광시베이(廣西北)로에 있는 한 작은 가게가 국경을 넘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화려한 인테리어 하나 없이 뜨겁게 달궈진 팬과 고소한 향기만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매일 이곳을 찾아 줄을 서는 손님 가운데 80%는 입소문을 듣고 온 한국인 관광객이다.

평일 오전 10시 30분, 중국식 전병인 젠빙(煎餅) 가게 앞에는 이미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모여 있다. 간판에는 친절하게 한국어로 '산동 잡곡 전병'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다.

긴 대기 줄 속에서 서울 출신의 이은실 씨는 들뜬 목소리로 자신과 일행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이 산둥(山東)식 젠빙의 추천글을 보고 특별히 찾아왔다고 밝혔다. 오전 10시 30분이었지만 이 젠빙을 맛보기 위해 아침도 거른 채 왔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에는 이런 음식이 없어서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가게 주인은 2025년부터 한국인 관광객이 점차 늘기 시작했고 한국 블로거가 방문한 뒤 한국 관광객들이 인증샷을 찍기 위해 줄을 서기 시작했다며 비가 오는 날도 예외가 아니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어를 할 줄 모르지만 한국 손님들과 소통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다. 외국인 관광객이 쉽게 주문할 수 있도록 매대 위에는 한국어 메뉴가 마련돼 있다. '계란+전병' 기본 메뉴에 양상추, 오이, 러우쑹(肉鬆∙말린 고기에 향신료를 섞어 잘게 찢은 가공식품), 햄, 등심, 치즈 등 토핑을 추가할 수 있다.

이 씨가 한국어 메뉴판을 보고 주문하자 가게 주인이 바로 젠빙을 만들기 시작했다. 이 씨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잡곡 전병 위에 노란 계란물이 퍼져나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다소 생소한 조리 과정 전체를 휴대전화에 담은 후 이를 자신의 SNS에 올려 "재미있는 여행의 추억"으로 남겼다. 그는 갓 만든 젠빙을 들고 인증샷을 찍은 후 곧바로 한입 베어 물고는 "살짝 녹아 길게 늘어나는 치즈와 짭조름한 햄이 중국식 잡곡 전병피와 바삭한 속재료 속에 잘 어울려 정말 맛있다"고 말했다.

최근 수년간 이 작은 젠빙 가게는 해외 SNS를 통해 예상치 못한 인기를 얻었으며 많은 한국 젊은이가 꼽는 '상하이 여행 필수 맛집'으로 자리 잡았다. 점점 더 많은 한국인 관광객이 전통적인 관광 명소를 둘러보는 데 그치지 않고 현지인의 일상을 느낄 수 있는 길거리 음식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관측이다.

젠빙 가게 앞에서 줄 서 있는 한국인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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