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한 식탁 잇는 '건강한 메밀'...양국 무역 가교 역할 '톡톡'-Xinhua

중·한 식탁 잇는 '건강한 메밀'...양국 무역 가교 역할 '톡톡'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7-05 10:02:17

편집: 朴锦花

쓰촨(四川)성 량산(凉山)주에서 이(彝)족 농가들이 메밀을 수확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신화망 중국 청두 7월5일] 6월 말 쓰촨(四川)성 량산(凉山)에 메밀꽃이 만개한 가운데, 해발 1천500m의 시창(西昌)시에서는 '제16회 국제 메밀 대회'가 막을 내렸다. 15개국에서 온 약 300명의 전문가와 학자들이 이곳에 모여 이 '고대 작물'의 글로벌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한국에서 메밀은 인기가 매우 높습니다." 우선희 한국 충북대학교 교수는 점심 시간 서울 거리의 메밀국수 가게들이 종종 긴 줄을 서고, 젊은이들은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을 먹기 위해 30분 정도를 기꺼이 기다린다고 부연했다.

"과거에는 메밀이 단지 간식이나 주먹밥 속 재료에 불과했지만, 이제는 건강한 식단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자리 잡았습니다." 그의 말이다.

우선희 한국 충북대학교 교수가 지난달 26일 '제16회 국제 메밀 대회'에서 학술 보고를 하고 있다. (취재원 제공)

한국에서 메밀의 열기는 식탁 밖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청두(成都) 위린(玉林), 퉁쯔린(桐梓林), 왕핑제(望平街) 등 한국 요리가 밀집된 지역에서는 메밀 냉면이 여름철 별미로 각광받고 있다.

청두의 한 식당가 손님은 "날씨가 더워지면 한 입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대회 현장에서 한국인 기업가 임용섭은 한국 소비자들의 건강 식품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기능성 식품을 찾는 수요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메밀차 등 제품도 점차 일상 소비에 들어오기 시작했다"면서 "사람들은 그 특유의 '쓴맛'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우 교수는 한국에서 메밀 수요가 갈수록 늘고 있다며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중 중국이 주요 수입국 중 하나라며 메밀이라는 작물이 두 나라의 식탁과 시장을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비의 변화도 대회의 중요한 배경으로 떠올랐다. "메밀은 전통 작물일 뿐만 아니라 인간의 영양 및 건강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우 교수는 중국 시창에서 육종 기술의 진전과 산악 지역 농업 체계의 완전성도 목도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19일 중국 한 가공업체의 메밀차 생산 라인. (취재원 제공)

이러한 크로스보더 연결은 산업 차원에서도 확장되고 있다. 량산주의 한 메밀 가공업체는 자사의 제품이 이미 일본과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며 제품 형태도 메밀차에서 메밀가루, 메밀국수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됐다고 소개했다.

소비 증가와 산업 확장이 얽히면서 메밀은 국경을 넘어 폭넓게 분포되고 있다. 서울 거리의 긴 줄에서 청두 식탁의 냉면, 그리고 중국 남서부의 산지와 들판에 이르기까지...메밀을 둘러싼 중·한 음식 및 산업 간 연결은 끊임없이 깊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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