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어류양식 '일석이조'...中, 해상풍력 아래 '바닷속 식량창고' 구축-Xinhua

풍력발전·어류양식 '일석이조'...中, 해상풍력 아래 '바닷속 식량창고' 구축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6-13 09:45:20

편집: 朴锦花

[신화망 중국 지난 6월13일] 산둥(山東)성 웨이팡(濰坊) 창이(昌邑)시 북부의 보하이(渤海) 라이저우완(萊州灣) 해역. 푸른 바다 위에는 50기의 거대한 풍력발전기가 바람을 맞으며 우뚝 서 있다. 날개가 천천히 회전하며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도시와 농촌 곳곳을 밝힌다. 풍력발전기 아래 펼쳐진 해양목장에는 물고기와 새우가 무리를 이루고 있다.

왕후이탕(王會堂) 싼샤(三峽)신에너지 산둥 창이 해상풍력발전단지 책임자에 따르면 이 해상풍력발전단지의 설비용량은 300㎿(메가와트)로 발전기 1기 당 시간당 최대 6천㎾h(킬로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220kV(킬로볼트) 해상 승압변전소가 구축돼 있으며 연간 발전량은 약 9억4천만㎾h에 달한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진/신화통신)

창이시는 청정에너지 개발과 함께 해상 입체 공간의 가치를 적극 발굴하고 있다. 풍력발전기 주변 해역에 인공어초를 과학적으로 배치해 해저 환경을 개선하고, 어류·조개류·해조류의 번식과 성장을 위한 공간을 조성해 입체적인 해양 생태 서식 환경을 구축했다.

왕후이탕에 따르면 이들 풍력발전기는 해안에서 14~18㎞ 떨어진 라이저우완 해역에 설치돼 있다. 수심은 7~9m이며, 기초 말뚝은 해저 50m 깊이까지 박혀 있다. 회사는 이 가운데 7기의 풍력발전기 주변에 반경 30m 규모로 인공어초를 조성했다. 각 풍력발전기에는 세 대의 관측 장비가 설치돼 있으며, 이 중 두 대는 수중 인공어초에 설치돼 수중 생물의 활동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해역에는 인공어초가 대규모로 조성됐다. 모니터링 결과 어초 설치 구역의 어류 집적량은 비(非)설치 구역보다 30% 이상 높았으며, 해조장 복원 기여율은 45%에 달했다. 전력을 생산하는 동시 해양 생태 환경도 크게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다.

해상풍력발전단지. (사진/신화통신)

풍력발전기에 장착된 관측 장비는 해저에 설치돼 있어 수면의 풍랑이나 인근 해역을 지나는 선박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따라서 거친 파도가 이는 환경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으며, 해양 환경의 수온·염도·조위해류·파고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다.

창이시는 라이저우완의 어업 생태계 복원을 위해 수산종자 방류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매년 참새우와 꽃게, 넙치 등 우량 종자를 방류하며, 생태 복원 및 입체 양식을 결합해 연안 수산자원을 회복하고 해양 생태계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라이저우완 해역을 '바닷속 식량창고'로 탈바꿈시키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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