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4천 개 석유가스정 폐쇄...中 창칭유전, 과감한 녹색 전환으로 '탄소제로' 박차-Xinhua

1만4천 개 석유가스정 폐쇄...中 창칭유전, 과감한 녹색 전환으로 '탄소제로' 박차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6-05-31 08:40:26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5월31일] 중국 최대 석유가스전인 중국석유(中國石油·페트로차이나) 창칭(長慶)유전이 기술 혁신 및 친환경 생태 복원을 통해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녹색·저탄소 전환을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짙은 녹음으로 둘러싸인 창칭(長慶)유전 쑤리거(蘇里格)가스전 제5가스채굴장 쑤둥(蘇東)가스저장소 주변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창칭유전 마오우쑤(毛烏素)사막 쑤리거(蘇里格)가스전 쑤(蘇)6구역에는 가스 유정과 불과 수십m 떨어진 곳에 200여 년 수령의 헤이거란(黑格蘭) 고목이 우뚝 서 있다. 오랜 세월 뿌리 내려온 사막의 희귀 자생 식물을 보호하면서 가스정의 수집·수송관망을 지하에 촘촘히 설치할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가스전을 개발할 때 '헤이거란이 있는 곳에는 절대 유정을 만들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개발 노선을 적극 조정했습니다. 생태 보호를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고목의 자생 환경을 최대한 보호해 나갔죠. 동시에 1.2㎢의 특별보호구역을 설정해 280여 그루의 헤이거란 고목에 이름표를 하나하나 부착하고 관리대장을 만들었습니다." 황위루(黃雨露) 창칭유전 제4가스채굴장 품질안전환경보호부 주임의 말이다.

'14차 5개년(2021∼2025년) 계획' 기간 창칭유전은 1만4천 개의 석유가스정을 자발적으로 폐쇄하고 생태 민감지역에 있는 석유가스 당량 생산량 46만t(톤)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창칭유전은 이와 함께 녹지 공간을 확대하며 '녹색 자산'을 탄탄히 다졌다.

과거 모래만 날리던 창칭유전 제2원유채굴장 난량(南梁)작업구역은 이제 푸른 나무로 뒤덮였다. 현장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비타민나무, 가문비나무, 용버들 등 묘목 13만 그루 이상을 심어 총 68.3㏊ 규모의 숲을 조성했다고 소개했다.

여기에 기술 혁신 및 공정 업그레이드를 통해 안정적인 생산을 유지하는 동시에 탄소중립과 에너지 절약을 실현했다는 분석이다.

장하오란(張浩然) 창칭유전 품질건강안전환경보호부 부주임은 "개발 전 과정에서 환경보호 이념을 토대로 '원천적 감축, 중간 과정에서의 오염 제어, 최종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전 주기적 녹색 보장 체계를 구축했다"면서 생산 과정에서 천연가스 냉열 회수, 응축유 안정화 과정의 폐열 이용 등의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매년 6천만㎥ 이상의 천연가스와 8만t의 용수를 절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석유가스 채굴 과정에서 수반되는 '폐가스' 처리의 경우에는 유정부터 처리 플랜트까지 전 과정 밀폐 회수 시스템을 구축했다. 과거 불태워 허공으로 날려 보냄으로써 환경을 오염시키고 에너지를 낭비했던 '플레어 가스'가 처리를 거쳐 메인 파이프망에 투입돼 '녹색 에너지'로 거듭나고 있다. 이를 통해 대량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뿐만 아니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창칭유전 제5가스채굴장 쑤리거천연가스 제6처리장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소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창칭유전은 기존 보유 자원을 녹색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어얼둬쓰(鄂爾多斯) 분지에 위치한 창칭유전은 풍력, 태양광 등 비화석 에너지 개발을 추진하는 동시에 그린수소의 '생산·저장·운송·판매' 공급망을 구축했다. 지난 4월 창칭유전의 자체 녹색 전력 발전량은 처음으로 6천만㎾h(킬로와트시)를 돌파했다. 창칭유전은 올해 21만㎾(킬로와트) 규모의 분포식 태양광과 분산형 풍력발전 설비 용량을 신설할 계획이다.

진신슈(金心岫) 창칭유전 제2석유채굴장 석유채굴공정연구소 신에너지기술실 주임은 "녹색 전력을 확대하는 유전이 늘고 있다"면서 "일부 유전은 100%의 녹색 전력 공급을 이뤘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창칭유전의 무(木)165시추구역(well site)은 풍력+태양광+저장 상호보완 시스템으로 에너지의 자급자족을 이룸으로써 유전의 '탄소제로'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전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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