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중국 톈진 5월31일] 톈진(天津) 빈하이(濱海)신구에 위치한 톈진항. 180여 개 국가(지역)의 500여 개 항구와 무역 왕래를 유지하며 세계와 긴밀히 연동되는 빈하이신구의 발전상을 보여주고 있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항공 운송 수요에 따라 보잉 항공기 200대를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수입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빈하이신구에 뿌리를 내린 지 25년이 넘은 톈진 보잉복합소재회사는 생산 자재 절반 가까이를 중국 제조업체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이들 제품은 뛰어난 품질과 효율성으로 보잉의 글로벌 공급사슬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마커스 윌리엄스 톈진보잉복합소재회사 부사장은 중국이 완비된 항공산업 공급사슬 체계를 갖추고 있다며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시장 환경까지 더해져 장기적으로 투자하기에 매우 적합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빈하이신구는 외자를 현지 산업·공급·가치사슬에 깊숙이 편입시켜 공생∙윈윈의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제약기업 노보 노디스크는 빈하이신구에서 30년 이상 투자∙운영을 이어오며 수차례 자본을 증액하고 생산을 확대했다. 이치(一汽)도요타는 누적 56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1천억 위안(약 22조2천억원)급 '완성차+부품'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했다.
천창(陳强) 빈하이신구 상무촉진국 국장은 빈하이신구의 항공우주, 자동차 제조, 고급 장비, 녹색 석유화학, 바이오 제약 등 중점 산업이 크게 발전하고 있으며 외자 본사 및 본사형 기구가 24개에 달한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빈하이신구의 실제 외자 사용액은 누적 1천억 달러를 웃돌고 세계 500대 기업에 속한 247곳 기업의 투자 프로젝트는 2천300여 개에 달한다.

빈하이신구의 제도형 개방 역시 주목받고 있다.
미국 기업 GE헬스케어의 사례를 보자. GE헬스케어가 세계에 판매하는 자기공명영상촬영(MRI) 기기 2대 중 1대는 빈하이신구에서 생산된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GE헬스케어의 빈하이신구 내 생산 능력은 18배나 향상됐다.
지난해 GE 헬스케어는 자유무역시험구 밖에서 의료기기의 보세 유지∙보수 업무를 전개할 수 있는 승인을 받아 징진지(京津冀, 베이징∙톈진∙허베이) 지역 최초의 시범 사례가 됐다.
이제 빈하이신구는 항공기, 자동차, 공정 기계, 의료 장비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며 중국에서 가장 다양한 보세 유지∙보수 업무를 보유한 지역으로 성장했다.
중국 북부 최초의 국가급 신구(新區)인 빈하이신구는 지역내총생산(GRDP)이 8천억 위안(177조6천억원)에 육박하는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의 신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