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난징 2월11일] 장쑤(江蘇)성 쑤저우(蘇州) 장인의 손끝 노하우가 데이터로 정량화돼 로봇이 순식간에 숙련공으로 전환된다. 소형 가전은 인공지능(AI)과 결합해 시장의 '블루오션'을 형성한다. AI와 정밀 제조 융합이 점진적으로 확산돼 신질 생산력을 지속적으로 창출한다. 이는 '스마트 제조 도시' 쑤저우를 보여주는 일면이다.
중국 내 산업 규모가 크고 제조업 업종이 가장 고르게 갖춰진 지역 중 하나인 쑤저우는 나노 신소재 등 6대 국가급 첨단 제조업 클러스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16만 개의 공업 기업이 운집해 있다.
우칭원(吳慶文) 쑤저우시 시장은 쑤저우가 AI와 제조업의 심층 융합을 핵심 방향으로 삼아 스마트 제조를 주력 분야로 추진하며 AI가 뒷받침하는 신형 공업화 '쑤저우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부 기업은 이미 성과를 체감하고 있다. 보중(博眾)정밀공업은 제조업의 고급화 발전 수요에 맞춰 고정밀 위치 서비스와 AI 시각 인식 기술을 종합적으로 적용해 제품 절단 정밀도를 ±0.1mm 수준으로 유지하고 결함을 100% 검출한다.

사강(沙鋼)그룹회사는 녹색∙스마트화 생산을 중심으로 투자를 확대하며 냉간 압연 스마트 샘플링과 검사 등 일련의 스마트화 작업을 추진해 철강 생산을 보다 친환경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쑤저우에서는 100여 개의 산업용 파운데이션 모델을 육성하고 10여 개의 탁월급 스마트 공장과 7개의 등대공장을 구축했다.
또한 쑤저우는 '혁신 폐쇄 루프'를 구축해 혁신 활력을 끌어내고 있다.
명령어를 정확히 인식해 에어컨 제어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차량용 스마트 음성 시스템은 이미 널리 상용화됐다. 그렇다면 차량 외부 환경에서는 이 스마트 음성 인터랙션 기술을 어떤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까?
스비츠(思必馳∙AISpeech)는 회의장, 무대 등 잡음이 많은 환경에서 음성 인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AI 기반 적응형 음향 모델과 다중 마이크 배열을 적용한 신제품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별도의 마이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확대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최근 5년간 매출의 복합 성장률이 50% 이상을 기록했다.

단일 기업의 혁신을 넘어 산업 클러스터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쑤저우 창수(常熟)시에 위치한 '중국 스피치 밸리'에는 흡음재부터 지향성 스피커까지, 소규모 테스트에서 중간 테스트, 산업화 검증에 이르는 완벽한 혁신사슬까지 모두 아우르고 있다. 지난해 이곳의 생산액은 200억 위안(약 4조2천20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
신기술은 제품서비스의 혁신을 촉진해 신업종, 신모델, 신산업을 형성하고 또 이를 통해 더 많은 자원이 기술 혁신에 투입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장인 정신을 갖춘 새로운 쑤저우 기업들이 '혁신 폐쇄 루프'를 통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2025년 쑤저우의 소프트웨어·정보기술(IT) 서비스업 규모는 2천770억 위안(58조4천470억원)으로 증가율은 11.4%에 달했다. 또한 'AI'에 힘입어 광전자 부품, 집적회로(IC), 산업용 로봇 등 제품의 생산량도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한편 쑤저우시는 생태계 구축을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생태계 조성' 전략을 바탕으로 다양한 응용 시나리오를 활용해 높은 수준의 과학연구 플랫폼을 중심으로 자원을 결집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칩, 산업용 파운데이션 모델, 머신비전 등 첨단 분야에 집중하며 산업 내 AI 응용의 공통 과제와 모델을 중심으로 각 혁신 주체가 핵심 기술 연구개발(R&D)을 진행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쑤저우시는 327개의 시급 이상 혁신 컨소시엄을 양성해 산학연 협력을 추진하고 전 지역의 고빈도 핵심 공공 데이터를 모아 30개 산업 고품질 데이터 세트를 1차로 공개했다.
또한 '모수(模術)공간' 등 플랫폼을 구축해 혁신 창업자들에게 원스톱 인큐베이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컴퓨팅 파워 바우처', '산업 인재 8개 조항' 등 실질적 지원 정책을 시행하는 등 글로벌 혁신 요소를 모아 미래 발전의 새로운 엔진을 육성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