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화망 베이징 8월8일] 화웨이가 자체 인공지능(AI) 칩 어센드(Ascend)를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 툴을 오픈소스로 제공한다. 이로써 복잡한 조작 없이도 어센드 칩의 연산 성능 활용과 맞춤형 개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해당 소프트웨어의 이름은 'CANN'으로 고수준 AI 훈련 프레임워크와 어센드 칩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하드웨어에 구애를 받지 않고 사용자가 AI 모델을 훈련 및 배포할 수 있게 돕는다.
쉬즈쥔(徐直軍) 화웨이 순환회장은 "컴퓨팅 파워는 화웨이 AI 전략의 핵심"이라며 AI 역량 확보를 위한 연산 자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엔비디아가 20년에 걸쳐 개발한 CUDA 생태계를 구축한 것과는 달리 CANN은 처음부터 오픈소스 전략을 채택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뒀다.
화웨이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7년간의 개발 끝에 CANN이 연산 최적화, 통신 효율, 메모리 관리 등에서 핵심적인 기술적 돌파를 이뤘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현재 AI 모델의 학습부터 배포까지 전 과정에 걸쳐 컴퓨팅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CANN 공개는 화웨이가 자사 기술을 대중과 공유하는 행보의 일환으로 앞서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HarmonyOS 운영체제와 MindSpore의 AI 개발 프레임워크도 오픈소스로 공개한 바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