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中, 야간 경제로 도시 활력 'UP'-Xinhua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中, 야간 경제로 도시 활력 'UP'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8-05 07:36:25

편집: 陈畅

 

지난 6월 17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톈진(天津) 하이허(海河) 야경.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톈진 8월5일] 올여름 중국의 '야간 경제'가 다양한 시나리오를 창출해 내면서 각지에서 '음식·관광·쇼핑·레저·스포츠·전시·공연'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문화관광 소비를 자극하고 다양한 수요를 충족하면서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땅거미가 내려앉자 부드러운 음악이 흘러나오는 톈진몐(天津棉)3창의거리구역에 하나둘 불이 켜진다. 손님 맞을 준비를 마친 점포 앞으로 긴 줄이 늘어서며 '제4회 톈진커피문화제'의 분위기가 무르익어 간다.

창업자 톈(田) 씨(1995년 이후 출생자)는 이번이 세 번째 참가다. 그는 이곳에 조성된 프리마켓이 제품을 전시하는 창구일 뿐만 아니라 야간 경제 소비층에게 다가가는 중요한 채널이라며 "많은 젊은이가 이곳에 모여 커피에 관한 얘기를 나누고 다양한 활동을 즐긴다"고 말했다.

실제로 취미, 예술 창작 등 다양한 업종이 모여 있는 이곳은 '나이트 라이프'를 즐기는 젊은이의 성지로 떠오르고 있다.

"요즘 젊은 층의 소비 방식과 리듬이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샤란잉(夏蘭英) 톈진시 소비유통촉진회 비서장은 "야간 커피 프리마켓을 조성한 이유는 편안하면서도 참여감을 느낄 수 있는 야간 소비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최근 수년간 톈진은 ▷중점 거리구역 업그레이드 ▷무형문화유산 전시·판매 ▷야간 소비 공간 다원화 ▷문화관광 체험 확대 등 풍부한 야간 경제 시나리오를 조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하이허(海河) 유람선에 탑승한 한 시안(西安) 출신 관광객은 "톈진의 밤이 이렇게 로맨틱할 줄 몰랐다"며 주변 풍경을 담느라 연신 셔터를 눌렀다.

여름철 관광객 수요가 절정에 이르면서 톈진 진뤼(津旅)하이허유람선 회사는 하루 평균 70편이 넘는 야간 운항편을 편성해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인기 시간대에는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다. 6개 선착장을 오가는 29척의 유람선 위에서는 '야간 관광+공연', '만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장스팡(張石芳) 사장은 "이곳에서 유람선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니라 움직이는 문화관광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5월 30일 밤 톈진 하이허(海河) 유람선에서 펼쳐진 공연. (사진/신화통신)

톈진 외에도 장쑤(江蘇)성 역시 야간 경제를 중심으로 야간 관광∙쇼핑∙공연 등 상품 공급을 늘리고 있다. 동시에 예춘(冶春)야시장을 조성해 '먹거리·놀거리·살거리' 일원화의 야간 이벤트를 내놓았다. 시안(西安) 융싱팡(永興坊)은 야시장에서 감상하는 무형문화유산 공연예술을 기획해 더 많은 젊은 층의 시선을 끌어모으고 있다.

다이빈(戴斌) 중국관광연구원(CTA) 원장은 문화 소비와 관광 레저를 주요 콘텐츠로 한 야간 경제가 이미 중국 각지의 국민 경제와 사회 발전 계획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고 짚었다.

CTA 야간 경제 특별 조사연구에 따르면 중국 5A급 관광지의 야간 개방률은 이미 지난 2020년의 23%에서 지난해 63%로 급증했다. 또한 40%에 가까운 국가급 관광휴양지가 축제 공연, 실내 레저, 야외 오락 등 야간 관광 상품을 개발·출시했으며 3분의 1 이상의 국가1급 박물관이 여름철 야간 개장을 진행하고 있다.

다이 원장은 "야간 경제가 사회 투자와 공급 혁신을 자극함으로써 관광의 한계를 효과적으로 확장하고 관광 업종을 다양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