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국제금융센터 경쟁력 강화...홍콩, 싱가포르 다음 금융 허브 노린다-Xinhua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경쟁력 강화...홍콩, 싱가포르 다음 금융 허브 노린다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8-01 13:20:20

편집: 陈畅

[신화망 상하이 8월1일] 중국 중앙금융위원회가 최근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건설 가속화 지원에 관한 의견'을 발표했다. 이후 일련의 금융 정책들이 잇따라 실행돼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경쟁력 및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상하이자유무역구에서 5억 위안(약 965억원) 규모의 역외채권이 발행됐다.

"상하이 자유무역구 역외채권의 성공적인 발행으로 역외 위안화 자금풀이 확장됐습니다. 이는 상하이가 역외 위안화 자산의 집결지가 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리펑(李峰) 상하이교통대학 상하이고급금융학원 부원장의 말이다.

상하이 린강(臨港)신구를 역외무역 금융서비스 개혁 시범지로 조성하겠다는 판궁성(潘功勝) 중국인민은행 행장의 발표 역시 현지 역외금융 발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국제 대종상품(벌크스톡) 가격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새로 도입된 시범 방안은 처음으로 역외무역 전문 자회사를 매개로 은행의 서류심사 없이 결제가 이뤄진다. 2~3영업일이 소요됐던 결제 과정이 초 단위로 단축된 것이다. 이로써 상하이 린강신구는 홍콩, 싱가포르 등 성숙한 역외 센터와 동등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지난달 18일 기준 시범 사업에 참여한 역외무역 회사가 총 22건의 업무를 처리했으며 총 6억4천800만 위안(1천250억원)의 크로스보더 수지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린강신구의 역외 환적무역 규모는 약 81억5천3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6.67% 증가했다. 린강신구 관계자는 린강 역외무역 플랫폼과 이번 금융 시범 사업을 기반으로 '글로벌 주문, 역외 가공, 린강 결제' 모델을 구축해 역외무역의 성장 잠재력을 더욱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상하이 푸둥(浦東) 루자쭈이(陸家嘴) 금융성(城) 앞 거리 풍경. (사진/신화통신)

상하이증권거래소는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에 남아있던 32개 비영리 기업이 7월 13일부로 커촹성장층에 진입한다고 발표했다.

"커촹성장층은 시장 포용성을 강화해 각기 다른 발전 단계의 과학기술 혁신 기업에 보다 적합한 자본 시장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장쭝신(張宗新) 푸단(復旦)대학 금융연구원 금융학 교수의 설명이다.

상하이 금거래소는 지난 6월 26일 홍콩에 설립한 국제판(國際板) 지정 창고를 정식으로 가동하고 홍콩에서 인도할 수 있는 금 거래 계약을 온라인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덕분에 국제 투자자는 역외 위안화를 사용해 직접 거래에 참여할 수 있고 홍콩 창고에서 바로 인도할 수 있어 시간과 물류 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됐다.

국경 간 위안화 지급 시스템(CIPS) 위안화 국제 신용장 업무도 6월 18일 정식 개시됐다. 기업 무역 결제에서 위안화 사용 편의가 높아진 것이다.

"위안화 국제화와 상하이 국제금융센터 건설의 시너지 효과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인민은행 상하이 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 크로스보더 위안화 수지 총액은 16조2천억 위안(3천126조6천억원)에 달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다. 이는 전국의 46.5%에 달하는 수치로 전국 1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4월 30일 촬영한 루자쭈이 야경. (사진/신화통신)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의 6월 30일 발표에 따르면 새로운 적격국내기관투자가(QDII) 한도가 1년여 만에 대거 상향됐다. 승인된 한도액은 총 30억8천만 달러다. 이번에 한도가 상향 조정된 외국계 은행은 싱가포르의 DBS를 비롯해 HSBC, 스탠다드차타드 등이다.

최근 AIA생명과 네덜란드 보험사 에이곤(Aegon) 등이 보험자산관리사 설립 승인을 받았으며 HSBC은행은 '은행 외환 사업 개혁'에 참여하는 지점을 5개에서 20개로 늘렸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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