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로봇' 시대 임박...中 위수테크 창업자 "1~2년 내 가정과 산업에 도입될 것"-Xinhua

'일하는 로봇' 시대 임박...中 위수테크 창업자 "1~2년 내 가정과 산업에 도입될 것"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6-25 07:39:11

편집: 朴锦花

 지난 19일 신화통신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중국 로봇기업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 창업자 왕싱싱(王興興)의 영상 캡쳐 화면.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항저우 6월25일] "향후 1~2년 안에 로봇이 방을 정리하거나 물건을 나르는 등 단순하고 범용적인 상업용∙가정용 기능을 갖추게 될 것입니다."

중국 로봇기업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 창업자 왕싱싱(王興興)은 최근 신화통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며 "로봇이 인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만들기 위해 자사가 로봇의 조작 능력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빨간 조끼를 입고 춘완(春晚, 춘절 특집 프로그램) 무대에 오른 위수테크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어 5월에 열린 세계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격투 대회에선 위수테크의 로봇이 링 위에서 여러 '명장면'을 연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왕 창업자는 "로봇 격투 대회에서 자사의 차세대 제어 기술을 활용한 덕분에 로봇이 펀치, 돌려차기 등 복잡한 연속 동작을 수행할 수 있었다"며 "동작의 연결이 자연스러웠고 안정성도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에 휴머노이드 로봇 프로젝트를 시작한 위수테크는 4족 보행 로봇 분야에서 오랜 기간 축적해 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불과 6개월 만에 첫 번째 2족 보행 로봇을 출시했다.

이후 인공지능(AI) 기술 발전에 힘입어 지난해 위수테크가 선보인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을 능가하는 유연성을 구현했으며 고난도 동작도 수행해 냈다. 올해 들어서는 데이터 캡처, 강화 학습 등 AI 기술을 통해 쿵푸, 공중 옆돌기 등을 '학습'한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

2025 춘완(春晚, 춘절 특집 프로그램) 백스테이지에 등장한 위수(宇樹)테크(Unitree Robotics)의 휴머노이드 로봇. (사진/신화통신)

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 위수테크를 필두로 한 '중국의 위상'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모건스탠리가 최근 발표한 보고에서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중국의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6조 위안(약 1천146조원), 로봇 수는 5천90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중국 스마트 로봇기업 수는 총 45만1천700여 개, 등록 자본금은 총 6조4천445억5천700만 위안(1천230조9천103억원)에 달했다. 이는 각각 2020년 말 대비 206.73%, 2023년 말 대비 19.39% 증가한 수치로 중국 스마트 로봇 산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입증하는 대목이다.

"로봇의 대규모·대량 사용을 위해서는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의 추가적인 기술적 돌파가 필요합니다." 왕 창업자는 하드웨어와 AI를 각각 로봇의 몸과 대뇌에 비유하며 하드웨어는 경량화를 추구하면서 동시에 저비용과 높은 신뢰성을 실현해야 하기 때문에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공업 및 상업 분야에서 가장 먼저 도입돼 활용될 것이라면서 AI와 범용 로봇 기술의 탄생이 새로운 '산업 혁명'을 촉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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