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신장(新疆), 기계화∙스마트화로 토마토 재배 효율 UP-Xinhua

中 신장(新疆), 기계화∙스마트화로 토마토 재배 효율 UP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5-21 09:13:20

편집: 朴锦花

[신화망 우루무치 5월21일]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옌치(焉耆)회족자치현 청쯔(城子)진 보거다(博格達)촌. 현지 주민 아이리∙카더얼(艾力·卡得爾)은 동이 트기 전 토마토 밭으로 달려가 모종의 성장 상태를 살핀다.

신장(新疆) 가공용 토마토의 주요 생산지 중 하나인 이곳의 토마토는 수용성 고형분 함량이 높고 점성이 좋아 토마토 페이스트 제조에 적합한 고급 원료로 꼽힌다. 약 10년 전부터 토마토를 재배해 온 아이리는 올해 그가 관리하는 약 66.7㏊가 넘는 토지 중 20㏊의 땅에 토마토를 심었다.

최근 수년간 신장(新疆)의 토마토 가공 제품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현지의 가공용 토마토 재배 규모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신장(新疆) 옌치(焉耆)회족자치현 청쯔(城子)진 주민 아이리∙카더얼(艾力·卡得爾)이 지난달 26일 토마토 모종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처음엔 재배 방법을 몰라 어깨너머로 배웠는데 이제는 오히려 주변 사람들이 저를 보고 배웁니다." 아이리는 과거 1㏊ 당 60~75t(톤)에 그쳤던 토마토 생산량은 이제 105~120t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과거 수작업으로 모종을 옮겨 심던 시절에서 기계화 이식까지 신장 토마토 산업의 기계화 수준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

아이리는 "처음 재배할 때 토마토 모종 심기나 수확 철이 되면 인력을 구하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제는 거의 대부분 기계로 작업한다"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청쯔진에서 자동 이식기에 토마토 모종을 넣고 있는 농민. (사진/신화통신)

실제로 토마토 모종을 심는 현장에서는 트랙터가 끄는 자동 이식기가 모종판을 지정된 컨베이어 벨트에 옮기면 모종 이식 장치가 자동으로 작동된다. 이식기 한 대로 하루에 약 2㏊의 작업이 가능해 작업 효율이 크게 향상됐다.

양루이성(楊瑞生) 보거다촌 당지부서기는 "트랙터에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BDS)이 장착되어 있어서 무인 주행으로도 직선 주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보거다촌에서 약 80㏊의 가공용 토마토를 재배했으며 모종 이식 작업이 100% 기계식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초여름을 앞두고 아이리는 하루 종일 분주하게 밭을 누빈다. 그는 "바쁘긴 하지만 이제 밭일 대부분을 트랙터, 드론, 수확기로 처리하기 때문에 예전보다 훨씬 수월해졌다"고 말했다.

"옌치현은 하루 1만1천t, 연간 60만t의 산업용 토마토를 처리할 수 있는 가공 능력을 갖췄습니다."

장쥔리(張君利) 옌치현 농업농촌국 부국장에 따르면 현지에서는 6천만 개의 가공용 토마토에서 라이코펜을 추출하는 정밀 심가공 능력도 갖추고 있다.

한편 스마트 농장 관리 시스템을 통해 신장(新疆) 창지(昌吉)시의 토마토 가공 기업들은 원격탐사 기술과 스펙트럼 분석을 활용해 작물의 생장에 따라 물과 비료 보충, 병충해 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신장(新疆) 농업 부서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장(新疆)의 가공용 토마토 재배 면적은 약 8만1천㏊, 생산량은 850만6천t에 달한다. 가공용 토마토의 생산은 전 과정에 걸쳐 기계화를 실현했으며 경작·파종·수확의 종합 기계화 수준은 98.5%에 이른다. 그중 기계 파종률과 기계 수확률 모두 97.5%를 넘어섰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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