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가이드 대신 딥시크로 ...AI 기술이 이끈 中 관광업계의 변화-Xinhua

인간 가이드 대신 딥시크로 ...AI 기술이 이끈 中 관광업계의 변화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5-05 08:54:53

편집: 陈畅

 

지난 1일 허난(河南)성 지위안(濟源)시 친위안(沁園)가도(街道∙한국의 동)에 위치한 이색먹거리 야시장을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타이위안 5월5일] 다롄(大連)에서 온 우훙보(吳洪博)는 최근 찬란한 문화 역사로 유명한 중국 북부의 산시(山西)성을 둘러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여행을 계획했다.

그는 AI 앱(APP)에 목적지, 여행 날짜, 예산, 그리고 개인적인 관심사를 입력하자마자 개인 맞춤형 일주일 여행 스케줄을 빠르게 받았다. 우훙보는 교통편, 관광 명소, 숙박까지 포함된 상세한 스케줄을 바탕으로 난생처음 편리하고 효율적인 산시성 여행을 시작했다.

무협 소설 애호가인 우훙보는 이번 여행을 통해 자신이 좋아하는 소설에 자주 등장하는 산시성 만리장성 옌먼관(雁門關)을 꼭 방문하기로 결심했다. 그는 "AI가 기획한 이번 여행은 정말 예상치 못한 놀라움을 선사했다"면서 "추천된 명소와 코스가 취향에 딱 맞아 산시성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올해 노동절 연휴 기간, 중국 관광 시장은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중국 교통운수부에 따르면 연휴 첫날 지역 간 여객 이동량은 3억4천만 명(연인원)을 돌파해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할 것으로 추산됐다.

최근 중국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에서는 '딥시크(DeepSeek·深度求索) 맞춤형 4박 5일 산둥(山東) 여행 계획' 'AI 생성 2일 청두(成都) 여행 일정' 등 콘텐츠가 쉽게 눈에 띈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가 AI 투어 가이드의 전성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5G와 디지털 기술의 대중화로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몰입형 경험이 주류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부 특정 관광에서 AI는 실시간 가이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다. 음성 인식과 정밀 위치추적 기술을 통해 마치 사려 깊은 개인 가이드처럼 행동하며 명소의 역사적 배경, 문화적 의미, 그리고 독특한 특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지난달 3일 '제3회 우다다오(五大道) 해당화 축제' 개막 축하 공연 현장. (사진/신화통신)

허베이(河北)성 출신의 관광객 류시레이(劉喜雷)는 타이위안(太原) 진츠(晉祠)를 방문했을 때 인간 가이드 대신 바이트댄스 AI 기반 챗봇인 더우바오(豆包)를 활용해 여행을 철저히 준비했다. 그는 "사찰의 배경과 건축적 특징, 그리고 문화적 가치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AI 트렌드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중국 내 주요 관광지들도 기술 업그레이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안후이(安徽)성 황산(黃山), 장시(江西)성 루산(廬山), 등 인기 관광지들도 딥시크를 활용해 스마트 상호작용을 강화하고 더욱 개인화된 경험을 관광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리신젠(厲新建) 베이징제2외국어학원 수도문화관광발전연구원 집행원장은 AI가 관광객의 맞춤형 여행 수요를 충족할 뿐 아니라 그에 맞는 관광지 상품과 서비스를 정확하게 제공하고 있다며 "이는 여행객의 효율성과 경험을 향상하는 동시에 문화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AI 가이드는 인간 가이드를 보완해 더욱 높은 품질과 개인화된 관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관광을 더욱 흥미롭게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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