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스마트화·해외 진출...'상하이 모터쇼'에서 엿본 글로벌 시장 전략-Xinhua

안전·스마트화·해외 진출...'상하이 모터쇼'에서 엿본 글로벌 시장 전략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4-26 08:38:19

편집: 朴锦花

지난 23일 '제21회 상하이 국제자동차산업전시회(상하이모터쇼)' 샤오펑(小鵬·Xpeng) 전시 부스를 찾은 관람객이 G7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망 베이징 4월26일] '제21회 상하이 국제자동차산업전시회(상하이모터쇼)' 기간 전 세계 자동차 기업들이 최신 제품과 미래 계획을 발표했다. 한층 강화된 안전보장 조치, 더욱 스마트해진 주행보조 기능 등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기업의 전략과 시장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신에너지차 시장 규모가 계속 확대되면서 안전성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이에 자동차 기업들은 이번 모터쇼에서 안전성을 핵심으로 한 제품을 선보였다.

지리(吉利·Geely)자동차는 시속 50km 정면 충돌 실험을 완료한 갤럭시(銀河) E5 콘셉트카를 전시했다. 차량 앞부분이 파손됐지만 캐빈(운전실)은 온전한 상태로 문을 정상적으로 열 수 있었다.

볼보자동차 부스에 전시된 신형 모델 XC90은 투명한 차체를 통해 초고강도 보론강을 사용한 케이지 구조의 루프 프레임을 볼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지리자동차 관계자는 배터리 하부 안전 특허를 업계 전체에 개방해 소비자와 업계에 완성차 배터리 안전 설계 및 기술 검증을 위한 체계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안샤오린(袁小林) 볼보 아시아태평양 지역총괄이자 최고경영자(CEO)는 "98년의 역사를 이어온 브랜드인 볼보가 고수해왔던 안전, 건강, 지속가능성이라는 가치가 시장 경쟁에서 전체 가치사슬을 건전하게 유지하도록 해줬다"고 말했다.

23일 '제21회 상하이모터쇼'에 전시된 치루이(奇瑞·Chery) 산하 브랜드 아이카(icar) V23 모델. (사진/신화통신)

이번 모터쇼에서 떠오른 또 하나의 화두는 스마트화다.

카이위안(開源)증권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모터쇼에 참가한 신차는 97종으로 중국 자동차 브랜드의 스마트화 수준이 앞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합자 자동차 기업도 전기화·스마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스마트화 분야에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은 중요한 차별화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제(問界) M8과 M7, 샹제(享界) S9, 마에스트로(Maextro) S800...훙멍즈싱(鴻蒙智行) 부스가 인기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상무이사와 자젠쉬(賈健旭) 상하이자동차그룹(SAIC) 총재는 훙멍즈싱의 다섯 번째 브랜드 상제(尚界)를 공식 발표하고 스마트 커넥티드, 전기차 스마트화, 스마트카 제어 등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독일 기업인 폭스바겐그룹은 상하이 모터쇼 전날 중국의 복잡하고 다양한 도로 상황에 맞춘 ADAS를 발표했다. 이 시스템은 사용자에게 다양한 시나리오, 안전을 우선으로 한 주행 보조 체험을 제공한다. 샤오마즈싱(小馬智行)은 세계 최초로 7세대 전장급 ADAS 솔루션과 7세대 로보택시 패밀리 양산 모델을 공개했다.

많은 중국 자동차 기업이 이번 모터쇼에서 해외 시장 발전 계획을 공개했다. 샤오펑(小鵬·Xpeng)자동차는 올해 60개 국가와 지역에 진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웨이라이(蔚來·NIO) 창업자인 리빈(李斌) 회장은 전기차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올해 16개 국가에서 판매할 것이라고 전했다.

샤오펑자동차 관계자는 최근 해외에서 출시된 X9 모델의 대량 주문량이 예상치를 넘어섰다면서 이로 인해 글로벌 시장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단계로 X9 모델을 유럽 시장에 출시하고 해외 시장 수요에 맞춰 글로벌 자동차 콘셉트로 모델 라인업을 최적화해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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