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4월25일]올 1분기 중국 민영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류민(劉民)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민영경제발전국 부국장은 신화통신이 24일 마련한 대형 옴니미디어 인터뷰 프로그램인 '중국경제원탁회의'에서 일련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올 1~3월 중국 민영경제가 호조세를 보이며 국민경제 발전을 강력하게 뒷받침했다고 밝혔다.
올 들어 3월까지 신규 민영기업은 197만9천 개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하며 지난 3년간의 평균 증가율을 웃돌았다. 지난 3월 말 기준 중국에 등록된 민영기업은 5천700만 개 이상으로 전체 기업 수의 92.3%를 차지했다.
류 부국장은 지난 2월 17일 민영기업 좌담회 개최 이후 중앙정부부터 지방정부에 이르기까지 일련의 정책 조치가 집중 발표되며 민영경제 발전에 힘을 보탠 결과, 1분기 중국 민영경제가 호조세를 기록했다고 짚었다.
생산 경영 측면에서 보면 1분기 중국 규모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기업 중 민영기업의 부가가치는 지난해 동기 대비 7.3% 늘었다. 증가율은 지난해 전체보다 다소 회복됐으며 규모이상 공업의 전체 증가율보다 0.8%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투자 부문에서는 일련의 정책 조치가 민영기업 투자에 공정한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락세를 보였던 민간 투자는 증가세로 전환됐다.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확대됐다. 실물경제의 중점 분야인 민간 투자가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2차 산업의 민간 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 늘었다. 그중 제조업은 9.7% 확대됐으며 자동차 제조업, 일반 설비 제조업은 25.6%, 15.4%씩 증가했다.
수출입의 경우 1분기 민영기업의 수출입액은 전년 동기보다 5.8% 늘었다. 전체 수출입액 증가율을 웃도는 수치다. 전체 수출입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6.8%로 확대됐다.
류 부국장은 올 들어 중국 민영경제의 혁신 발전 활력이 빠르게 증가됐으며 인공지능(AI) 발전이 중요한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민영 상업 항공기업은 로켓, 위성 연구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동 혁신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민영기업의 비중이 높은 산업용 로봇, 서비스 로봇의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 20% 늘었다.
이 밖에 류 부국장은 새로운 시대에 개혁개방이 더 전면적으로 심화될 것이라며 이 같은 변화가 민영경제 발전에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 주고 더 큰 발전 공간을 제공해줄 것으로 내다봤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