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작은 산골 마을이 일궈낸 찻잎 재배의 디지털화...드론·라이브커머스 '두각'-Xinhua

中 작은 산골 마을이 일궈낸 찻잎 재배의 디지털화...드론·라이브커머스 '두각'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4-23 13:59:12

편집: 朴锦花

[신화망 쿤밍 4월23일] 다산(茶山)과 '클라우드 경제'의 결합으로 윈난(雲南)성 린샹(臨翔)구 시구이(昔歸)촌에서 전통 산업의 디지털화 변혁이 진행되고 있다.

'공중 택배 기사'인 드론은 새벽에 수확한 신선한 찻잎을 단 몇 분 만에 초제소(初制所)로 전달한다. '클라우드 마켓'인 전자상거래 라이브 방송은 차의 향기를 중국 전역으로 퍼뜨린다. 이처럼 기술과 전통 간 융합은 중국 서남 산간지역의 차 산업 발전을 위한 새로운 경로를 마련하고 있다.

14일 윈난(雲南)성 린샹(臨翔)구 시구이(昔歸)촌의 차 재배농가가 신선한 찻잎을 옮겨 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시구이촌은 차로 유명한 지역이다. 윈난 푸얼차(普洱茶·보이차)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시구이차는 높은 산과 안개 속에서 자라 향이 진하고 풍미가 가득하며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차 애호가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오전 10시 시구이촌에서는 차 재배농가 하오청핑(郝成萍)이 수확한 신선한 찻잎이 드론을 타고 초제소로 옮겨졌다. "예전에는 오전에 딴 찻잎을 운반하는 데만 약 한 시간 정도 걸렸는데 지금은 드론으로 단 3분 만에 집 앞에 도착합니다. 찻잎의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의 말이다.

지난 14일 드론이 신선한 찻잎을 운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과거 시구이촌 재배농가는 다원(茶園)에서 수확한 찻잎을 자루에 짊어지고 도보로 하산했다. 따라서 신선한 찻잎은 자루 속에서 쉽게 산화돼 품질이 크게 떨어졌다. 이에 시구이관리위원회는 올해 봄 차 시즌부터 드론을 도입해 시구이 지역의 약 173㏊ 고산 차밭을 대상으로 드론 운송을 전면 실현했다. 그 결과 찻잎 손실률은 15%에서 1%로 눈에 띄게 감소했다.

"운송 전용 드론이 최대 50㎏를 운반할 수 있으며 최대 항속거리는 4~5㎞에 달합니다. 효율이 기존 인력 운반보다 많이 향상됐죠." 드론 조종사 예천시(葉晨曦)의 말이다.

다른 쪽에서는 차 재배농 청번푸(程本付)가 라이브 방송을 통해 드론으로 운반한 신선한 찻잎을 소개했다. 과거엔 하루종일 찻잎 수확으로 정신이 없었지만 현재는 자연스럽게 카메라 앞에 서서 제품을 소개한다.

시구이촌의 차 재배농가가 14일 찻잎을 덖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곳 깊은 산속의 차 향기는 모니터를 통해 중국 전역으로 퍼져나간다. 소비자는 차를 보고 선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차밭 생태 환경과 차 제조 공정도 확인할 수 있다.

신선한 찻잎은 드론에 실려 꾸준히 '날아오르고' 있다. 이처럼 '공중 운송'과 '클라우드 경제' 간 융합 발전은 중국 농촌 진흥을 이끄는 과학기술의 생생한 축소판으로 떠오르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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