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사로잡은 中 타이항산 협곡, 무비자 정책에 힘입어 관광객 급증-Xinhua

한국인 사로잡은 中 타이항산 협곡, 무비자 정책에 힘입어 관광객 급증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5-04-07 08:31:37

편집: 朴锦花

[신화망 정저우 4월7일] 지난 2일 부산, 서울, 청주 등지에서 온 500여 명의 단체 관광객들이 허난(河南)성에 위치한 신샹(新鄉) 난타이항(南太行)리조트구에 도착해 3일간의 여행길에 올랐다.

신샹 난타이항 바리거우(八里溝)관광지에는 깎아지른 듯한 절벽에 유리 다리가 설치돼 있다. 이곳에서는 손으로 암벽을 만지며 산의 웅장함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풍경이 정말 그림 같아요. 유리 다리는 조금 무섭지만 재미있어요." 한국 관광객 최영걸 씨의 말이다.

지난 2일 허난(河南)성에 위치한 신샹(新鄉) 난타이항(南太行) 협곡의 항공사진. (사진/신화통신)

난타이항산(南太行山)은 허베이(河北)·산시(山西)·허난 등 3개의 성(省)에 걸쳐 자리하고 있다. 신샹 난타이항은 이곳의 주요 리조트구 중 하나로 바리거우, 완셴산(萬仙山), 관산(關山) 등 7개 관광지를 포함하며 국가클라이밍공원, 국가삼림공원, 중국 전통 마을 등 여러 인문·자연·경관 명소가 있다.

한국어 표지판, 한국 단체 관광객 전용 통로, 5G 네트워크, 외화 결제 서비스 등은 한국 관광객으로 하여금 중국 협곡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게 한다. 덩달아 현지 서비스 수준도 꾸준히 향상되고 있다는 평가다.

주옌광(朱艷廣) 신샹 난타이항 바리거우관광지 책임자는 "직원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한국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일선 종사자들은 한국어로 간단한 교류를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관광지 내 한국 음식점을 유치해 관광객들이 난타이항에서도 고향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관광지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은 하루 약 1천500명(연인원, 이하 동일)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2일 신샹 난타이항 바리거우(八里溝)관광지 톈제산(天界山) 명소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한국인 관광객. (사진/신화통신)

신샹시 문화광전·여유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샹시를 찾은 여행객은 12만 명을 돌파했다. 그중 바리거우 관광지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약 10만 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부터 중국의 무비자 입국 정책이 전면적으로 완화되고 최적화됐다. 한국 등 38개 국가에 일방적 비자 면제 정책을 시행하고 54개 국가엔 240시간 무비자 환승을 허용하고 있다. 이에 외국인 관광객의 중국 방문 열기가 계속 뜨거워지고 있다.

정저우(鄭州) 출입경변방검사소에 따르면 올 1분기 정저우 항공 통상구의 출입경 외국인 관광객 수는 2만7천 명을 넘어 전년 동기 대비 115% 급증했다. 한국, 말레이시아, 일본 등 국가의 관광객 증가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정저우 출입경변방검사소 관계자는 "최근 몇 주 동안 이곳을 방문한 한국·일본 등 국가의 단체 관광객은 하루 평균 2~6팀에 달했다"며 올 들어 맞이한 해외 단체 관광객은 총 100팀이 넘는다"고 밝혔다.

현재 정저우~서울 왕복 항공편은 매일 2회, 정저우~청주 왕복 항공편은 주 2회 운항하고 있다.

신샹 난타이항의 관광객 유입지도 계속 확장되고 있다. 한국 관광시장에서 열기가 고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시장의 관심도 뜨겁다.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관광지 주변 마을에선 민박 건설, 예극(豫劇)민속무형문화유산 등 전시·공연 활동 조직, 문화 체험 다양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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