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10월31일] 중국이 스포츠 강국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관련 산업 역시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스포츠 산업의 총 규모는 지난 2014년 1조3천574억7천100만 위안(약 261조9천919억원)에서 2022년 3조3천8억 위안(637조544억원)으로 증가했다.
양적 성장의 이면에는 스포츠 산업의 '지지력'과 '동력'이 자리 잡고 있다. 정책적으로나 실천적 측면에서 스포츠는 이미 경제사회 발전에 깊이 녹아들었다는 평가다.
지난해 '중국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 대회'는 포럼·전시·공연·상담·스포츠 대회 등을 결합해 문화, 스포츠, 여행, 비즈니스, 교육, 임업, 제조 등 다양한 산업과 깊은 융합을 실현했다.
대회는 중국 각지에서 2만 명 이상의 업계 인사 및 아웃도어 스포츠 애호가가 참가했다. 대회 개최지였던 윈난(雲南)성 각 산업에 3억3천700만 위안(650억4천100만원) 규모의 직접적인 경제 효과, 2억5천600만 위안(494억800만원)의 스포츠 및 관련 소비, 2천841만5천500위안(54억8천419만원)의 세수 효과를 창출했다.
지난 10년간 중국 스포츠용품 제조는 업그레이드됐고 아웃도어 스포츠 산업도 왕성하게 발전했다. 스포츠 경기의 경제적 효과도 덩달아 뚜렷이 나타났다.
'e스포츠 선수', '스포츠 안전지도사' 등 새로운 직업이 고용을 흡수하는 블루오션으로 떠올랐다. 스포츠 '+관광', '+문화', '+상권' 등의 신업종은 소비·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새로운 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
높은 성장성과 지속가능한 특징을 지닌 스포츠 산업은 경제적 동력 전환 및 고품질 발전을 촉진하는 데 무한한 에너지를 방출하고 있다.
왕쉐리(王雪莉) 칭화(淸華)대학 교수는 스포츠 산업의 관련 기업군이 산발적이며 대체로 규모가 작아 앞으로 스포츠 산업 시장 주체의 육성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포츠 산업 정책의 적합성을 높이고 산업 발전에 도움 되는 정책이 스포츠 산업 종사자에게 더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왕위슝(王裕雄) 중앙재경대학 스포츠경제연구센터 주임은 "경제사회 발전과 주민 소득 수준 향상, 국민 건강 전략의 시행으로 스포츠 참여자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1인당 스포츠 소비 지출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포츠+', '+스포츠'와 같은 융합 제품을 개발하면 발전의 여지가 매우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디지털 스포츠, 가상 스포츠도 발전 잠재력이 한층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