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개방으로 발전 도모한 中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 40년 발자취-Xinhua

개혁개방으로 발전 도모한 中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 40년 발자취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10-22 13:10:07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10월22일] 올해는 중국의 첫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가 설립된 지 40주년이 되는 해다. 그동안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는 14개에서 229개로 늘었고 연해 12개 도시를 벗어나 31개 성(구∙시)에서 잇따라 구축됐다.

중국의 개방형 경제 신체제 건설, 지역 협조 발전, 산업의 고품질 발전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톈진(天津) 난강(南港)공업단지에 위치한 톈진 보화(渤化)화공발전회사를 지난 10일 드론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경제 발전의 '전초기지'

지난해 광저우(廣州)경제기술개발구의 '성적표'는 화려하다.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의 총생산액, 실제 사용 외자액 등 7가지 지표가 중국 전체 경제기술개발구 중 1위를 차지했고 종합 실력은 2위에 올랐다. 재정∙세수 총수입은 7년 연속 1천억 위안(약 19조2천억원)을 돌파했다.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가 중국 국민경제에서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이 나날이 두드러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수치다.

지난 40년간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는 외자·기술·선진 관리 경험 유치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하며 경제사회 발전의 전초기지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국의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는 229개로 늘었고 그중 동부지역에는 103개, 중부지역에는 55개, 서부지역과 동북지역에는 각각 50개, 21개가 들어섰다.

이들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는 중국 경제성장의 강력한 엔진으로 부상하면서 지난해 지역총생산(GRDP)이 15조7천억 위안(3천14조4천억원)에 달했다. 재정수입과 세수수입은 각각 2조7천억 위안(518조4천억원), 2조5천억 위안(480조원)으로 조사됐다. 1천분의 3의 면적에서 전국 10분의 1의 GRDP와 세수수입을 창출해 낸 셈이다.

개방 활력도 계속해서 방출되고 있다. 지난해 229개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의 수출입 총액은 10조1천억 위안(1천939조2천억원), 실제 사용 외자는 39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중국 전국의 대외무역 총액과 실제 사용 외자의 4분의 1에 가까운 수치다.

◇개혁개방의 테스트필드

지난 2월 4개 기업의 스마트커넥티드카(ICV)가 베이징 이좡(亦庄)의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다싱(大興)국제공항 터미널 구간 여객 운송을 허가받았다. 세계 최초로 수도 공항의 자율주행 여객 운송 시범운행이 정식으로 개방된 것이다.

중국 최초의 데이터 기초제도 선행구 건설, 국가급 정보혁신 산업단지 및 국가 정보기술 응용혁신기지 건설...베이징 이좡은 개혁의 테스트필드∙개방의 신고지를 구축하는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의 축소판이라 할 수 있다.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 발전을 이야기할 때 개혁을 빼놓을 수 없다.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는 고수준의 개방을 위한 새로운 루트를 모색해 왔다. 쿤밍(昆明)경제기술개발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의 발효를 계기로 RCEP 프레임 내 통관 편리화를 효과적으로 향상시켰다. 안후이성(安徽) 자유무역시험구 경제기술개발구인 허페이(合肥)경제기술개발구는 중국 최초로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인터넷쇼핑 보세소매 수입 '환불상품+블록체인 보조관리' 모델을 도입했다.

이처럼 지난 40년간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는 새로운 국제 경제무역 규칙을 선행 시험 시행하며 자유무역시험구, 종합보세구,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시험구 등 기능형 산업단지와 적극 연계해 신산업∙신업종을 육성해 왔다. 또 투자∙무역 편리화 등을 모색하며 수준 높은 대외개방 체제∙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있다.

닝샤(寧夏)회족자치구 인촨(銀川)경제기술개발구에 있는 한 회사 작업장을 8월 28일 드론으로 내려다봤다. (사진/신화통신)

◇혁신 전환의 원동력

혁신은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 발전을 견인하는 첫 번째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선양(瀋陽)경제기술개발구는 중국과학원(선양)산업기술혁신연구원을 건설해 선양블로어그룹, 베이팡(北方)중공업그룹(NHI) 등 과학혁신 선두 기업과 중국과학원의 밀접한 협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다. 관련 협력 메커니즘 덕분에 선양블로어그룹은 중국 최초의 9㎿(메가와트)급 대형 해상 플랫폼용 에어컴프레서 연구개발(R&D)에 성공해 더 이상 수입 컴프레서에 의존하지 않게 됐다.

우한(武漢) 경제기술개발구는 우한 둥후(東湖)하이테크산업개발구와 연계해 자동차 반도체 분야에서 공동으로 기술 개발을 추진했고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 반도체 기술을 자동차 출력 반도체에 도입해 1일 평균 1천 개의 IGBT 반도체 양산을 실현했다.

한편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는 40년간 과학기술 혁신 제도 영역에서 모색과 시도를 멈추지 않았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말 기준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는 총 683개의 국가급 인큐베이터∙메이커스페이스, 1만2천300개의 성급 이상 R&D 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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