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토리노 9월16일] 이탈리아에서 진행 중인 '2024 토리노 모터쇼'에서 'ADone'이라는 이름의 오토파일럿 미니버스가 디자인과 최첨단 기술로 주목을 받고 있다.
'ADone'은 차량 내부가 넓고 첨단기술이 집약된 실내 공간과 실시간 데이터∙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있다.
6인승 미니버스 'ADone'은 중국 개발사 구이저우(貴州) 한카이쓰(翰凱斯)스마트기술회사(PIX Moving)와 이탈리아의 모바일 여행 솔루션 제공업체 테크노캐드(Tecnocad)가 협업한 최신 제품이다.
스테파노 치니 테크노캐드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파트너십은 이탈리아와 유럽에서 해당 기술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시장에서 새로운 응용 시나리오를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ADone'은 지난 5월부터 토리노 시내에서 시범 운행 중이며 한카이쓰스마트기술회사는 토리노에서 최초로 공공 도로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테스트하고 운행할 수 있는 면허를 취득했다.
치니 COO는 "테스트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면서 "10월에 또 한 차례의 테스트를 통해 1단계 시험을 마무리하고 그다음 달부터 유럽 전역에서 더 많은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치니 COO는 오토파일럿 미니버스가 도시 환경과 오프로드 상황 모두에서 활용 가능한 새로운 형태의 공유 모빌리티라면서 글로벌 녹색 전환에 부합하며 긍정적인 시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맥킨지앤컴퍼니의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보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대중교통과 같은 친환경 교통수단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보고서는 2035년까지 자가용을 이용한 이동 거리가 약 15%포인트 감소하고 이동 수단으로 대중교통과 소형 모빌리티가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