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베이징 9월14일]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가 지난 12일 베이징에서 개막했다.
이번 CIFTIS에는 세계 500대 기업 및 선두 기업 450여 개를 비롯한 중국 국내외 기업 다수가 오프라인 전시에 참여해 ▷의료∙건강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디지털 문화관광 ▷교통∙운수 ▷에너지 등 분야의 신 서비스∙시나리오를 선보인다.
올해 CIFTIS 역시 중국국가컨벤션센터와 서우강(首鋼) 산업단지 두 곳에서 열린다.
필립스 부스에선 최첨단 인공지능(AI)이 탑재된 초고속 3.0T MRI를 둘러보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스 관계자는 전체 프로세스에 AI가 탑재된 이 기계는 빠른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일부 특수 환자의 검사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근처에는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스테이션, 아마존 글로벌 스토어, 둔황왕(敦煌網), 쇼피(Shopee) 등 국내외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플랫폼 기업들이 각자의 비즈니스 특성을 전시하고 있다. 이들은 전시장 곳곳에 자리한 국제 물류 및 크로스보더 결제 등 기관과 함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구성한다.
서우강 산업단지에선 문화관광 서비스 전시구역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총 832개 기업이 참여한 이곳에선 가상현실(VR)을 통한 만리장성 몰입식 체험, VR 콕핏으로 베이징 중축선 둘러보기 등이 가능하다. 또한 '일대일로' 공동건설 국가의 특색 문화 전시, 문화예술 공연, 문화관광 프로모션 활동들도 곁들여졌다.
중국 국내외 기업의 전시 참여 열기를 통해 중국 시장의 거대한 흡인력과 활력이 확인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중국 서비스업 부가가치는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서비스업의 국가 경제 성장 기여도는 52.6%였다.
올 1~7월에도 중국 서비스 무역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서비스 수출입은 전년 동기보다 14.7% 확대됐다. 그중 관광 서비스 분야가 48.5%의 증가율로 빠르게 성장해 서비스 무역의 최대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의 개방 호재가 뚜렷하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중국은 CIFTIS에서 서비스 무역 및 서비스업 개방을 중점으로 한 개방 확대 조치를 발표했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서비스업 외자 진입을 혁신적인 방식으로 완화하고 외자 촉진 정책을 지속적으로 최적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외상투자 산업장려 목록을 수정 중이다.
이러한 개방 조치는 외자기업의 중국 사업 확장을 위한 신뢰를 공고히 했다.
선박∙항운, 석유∙천연가스, 재생에너지∙전력공급 등 업계 소프트웨어 및 디지털 솔루션 공급업체인 노르웨이 콩스버그(Kongsberg)는 중국 시장을 낙관했다.
우하이펑(吳海鋒) 글로벌 부총재이자 중화지역 사장은 중국에서 선박∙에너지 산업이 고속 성장하고 있으며 개방 정책 호재가 크다며 이는 콩스버그에 좋은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중국 내 투자 확대를 계획 중입니다." 우 사장의 말이다.
핀테크, 물류운송, 의약건강, 전자 결제, 관광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에서 중국과 협력 중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즐란 앤드 브러더스(Ajlan & Bros)그룹도 더 많은 중국 기업과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