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하얼빈 8월26일] 중국 동북지역 전통 공업기지인 헤이룽장(黑龍江)성이 과학기술 혁신 조치를 통해 신흥·미래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베이이(北一)반도체테크회사가 생산한 절연 게이트 양극성 트랜지스터(IGBT) 모듈 제품은 자동화 제어, 백색가전, 신에너지차, 궤도교통, 풍력발전 등 여러 분야에서 사용되고 있다. 지난 2017년 초기자금이 700만 위안(약 13억원)에 불과했던 이 회사는 현지에서 공장·토지 무료 제공 혜택을 받아 자금난을 해결했고 전 과정 '케어형' 서비스 지원에 힘입어 반도체칩 선두 기업으로 성장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헤이룽장성의 하이테크 기업 및 '전정특신(專精特新, 전문화·정밀화·특색화·참신화) 기업 수는 전년 대비 22% 이상 증가했다. 하이테크 제조업의 부가가치는 12.3% 늘었으며 산업 기술 혁신 능력도 계속 향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이룽장성 자무쓰(佳木斯)국가농업하이테크기술산업시범구의 한 밭에서 홍수·가뭄 병용 스마트 트랙터가 줄지어 테스트를 하고 있다. 베이더우(北斗) 위성항법시스템(BDS) 기술이 도입돼 정확한 위치 유도와 스마트 제어가 가능하다.
위성 지상국, 위성 데이터 응용 개발 등 자무쓰시에선 베이더우 위성항법시스템이 도시의 신질(新質·새로운 질) 생산력 발전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궈훙리(國宏利) 자무쓰시 공업정보화국 국장은 "위성관제, 응용 산업 등을 상업용 우주 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헤이룽장성은 최근 '헤이룽장성 과학기술 혁신 발전 추진을 위한 몇 가지 조치'를 발표하고 혁신 연합체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핵심 기술 연구를 지속 추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