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파운데이션 모델 열풍에 中 컴퓨팅 파워 기업 실적 '들썩'-Xinhua

AI 파운데이션 모델 열풍에 中 컴퓨팅 파워 기업 실적 '들썩'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7-31 15:02:28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7월31일] 중국의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발전이 활기를 띠면서 관련 산업사슬 기업의 실적이 호전되고 있다. 중국 금융정보업체 윈드(Wind)의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까지 상반기 실적 전망을 발표한 18개 컴퓨팅 파워 산업사슬 상장사 중 10개 기업이 실적을 낙관했다. 순이익 증가율이 100% 이상인 기업도 적지 않았다.

지난 6일 '2024 세계인공지능대회(WAIC)'를 방문한 관람객이 커다쉰페이(科大訊飛∙iFLYTEK)의 '쉰페이싱훠(訊飛星火)' 파운데이션 모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동수서산'으로 산업사슬 발전 견인

"'동수서산(東數西算·중국 동부 지역의 데이터를 서부 지역에 가져와 처리)' 프로젝트 시행은 IT 장비제조, 정보통신, 기초소프트웨어, 녹색에너지 등의 산업사슬 발전을 이끌고 있습니다." 

두웨이(杜巍) 중국 국가데이터국 디지털과학기술·인프라건설사(司) 사장(국장)은 최근 브리핑을 통해 '동수서산' 프로젝트 시행 이후 올 3월 말까지 10개 국가데이터센터 클러스터의 컴퓨팅 파워 총규모가 146만 표준랙을 돌파했으며 전체 랙 이용률은 62.7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2년보다 4%포인트 늘어난 규모다. 중국 동부와 서부의 허브 노드 간 네트워크 지연 시간은 20ms(밀리초) 기준을 기본적으로 충족했고 신설 데이터 센터의 전력효율지수(PUE)는 최저 1.10까지 낮췄다.

컴퓨팅 파워 산업의 강한 성장세는 관련 상장사의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버 분야의 경우 랑차오(浪潮∙Inspur)정보는 올 상반기 상장사 주주 귀속 순이익을 5억5천만~6억5천만 위안(약 1천45억~1천235억원)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75.56~107.48% 증가한 수치다. 랑차오정보는 올 상반기 서버 시장의 수요가 점차 개선됐다면서 앞으로 제품 라인 레이아웃을 보완하고 국내외 고객을 확대해 빠른 성장을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도체 생산 기업인 하이곤(海光·Hygon)은 올 상반기 모회사 소유자 귀속 순이익이 16.32~30.78%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범용 컴퓨팅 시장을 중심으로 고성능·고신뢰성·저전력 제품 및 우수한 서비스에 주력하고 기술 혁신, 제품 세대교체, 성능 향상 등을 통해 실적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막대한 첨단 광모듈 수요

광모듈은 광통신 산업사슬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파운데이션 모델의 훈련 수요가 늘고 컴퓨팅 파워 인프라 프레임이 전환되면서 400G, 800G 등 고속 광모듈 수요가 새로운 발전 주기를 맞고 있다. 광모듈 선두기업인 중지쉬촹(中際旭創), 톈푸(天孚)통신, 신이성(新易盛) 모두 상반기 100% 이상의 순이익 증가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중지쉬촹은 상반기 모회사 주주 귀속 순이익을 21억5천만~25억 위안(4천85억~4천750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무려 250.3~307.33% 늘어난 규모다. 중지쉬촹은 데이터 센터에 대한 다운스트림 고객의 자본 투자가 크고 첨단 광모듈 수요가 막대해 800G/400G의 광모듈 수요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덕분에 매출과 순익 쌍끌이 증가를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톈푸통신은 상반기 상장사 주주 귀속 순이익을 167~187% 증가한 6억3천만~6억7천700만 위안(1천197억~1천286억3천만원)으로 내다봤다. 세계 데이터 센터의 건설이 가속화되면서 고속 옵티컬 디바이스 제품의 수요가 안정적인 증가세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신이성의 경우 지속적인 경기 호황을 맞아 제품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올 상반기 상장사 주주 귀속 순이익은 8억1천만~9억5천만 위안(1천539억~1천805억원)으로 180.89~229.44%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4일 구이저우(貴州)성 구이안(貴安)신구에 위치한 '동수서산(東數西算)' 스마트 컴퓨팅 센터를 점검 중인 작업자들. (사진/신화통신)

◇컴퓨팅 파워, AI 투자 확대하는 중국 이통사

최근 수년간 중국 이통사는 컴퓨팅 파워와 AI 분야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천중웨(陳忠岳) 차이나유니콤 회장은 인터넷이 PC 인터넷, 모바일 인터넷을 지나 차세대 인터넷인 AI Net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차이나유니콤은 새로운 국가 기간망을 건설하고 전 구역 컴퓨팅 파워 스마트 제어를 강화해 고성능의 AI Net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제(楊杰) 차이나모바일 회장은 신형 정보 인프라의 업그레이드 추진 구상을 밝혔다. 데이터 인프라의 감지, 전송, 저장, 처리의 통합 진화를 가속화하고, 데이터 요소의 효율적인 유통을 지원하는 데이터 스위칭 서비스 네트워크(DSSN)를 구축해 대용량, 다차원 데이터의 안전한 거래와 심층 활용을 할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AI 시대, 인터넷의 핵심 노드인 데이터 센터는 스마트 컴퓨팅 파워를 감당할 수 있는 자동식별 데이터수집 센터(AIDC)로 업그레이드돼야 합니다." 커루이원(柯瑞文) 차이나텔레콤 회장은 AI를 발전시키려면 신형 디지털 정보 인프라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차이나텔레콤은 올해 400G 고속 올-옵티컬 네트워크(AON)를 건설해 전국을 커버하는 한편 800G, 1.2T의 초대광대역 업그레이드를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기사 오류를 발견시 하기 연락처로 의견을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전화:0086-10-8805-0795

이메일:xinhuakorea@126.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