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인수합병안 발표한 中 기업 150개 달해...자원 통합과 산업 전환 기대-Xinhua

올해 인수합병안 발표한 中 기업 150개 달해...자원 통합과 산업 전환 기대

출처:신화망 한국어판

2024-01-25 11:30:50

편집: 朴锦花

[신화망 베이징 1월25일] 중국 기업의 인수합병(M&A)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증시분석업체 퉁화순(同花順)의 통계에 따르면 올 들어 A주 상장사 중 152개 기업이 인수합병안을 발표하면서 인수합병 사례가 전반적으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합병 사례가 늘면 상장사는 이를 통해 신기술이나 신사업을 확보하게 돼 산업의 전환과 업그레이드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성장점 확보

인수합병안을 발표한 152개 기업 중 101개 기업이 밝힌 인수합병액은 총 226억4천800만 위안(약 4조2천125억원)이다. 그중 1억 위안(186억원) 이상 기업은 53개, 2억 위안(372억원) 이상은 21개, 5억 위안(930억원) 이상은 8개로 집계됐다. 대다수 기업의 인수합병 결제 수단은 현금이지만 주식발행을 통한 매수 사례도 있다.

업종으로 봤을 때 기초화학공업, 바이오의약, 기계설비, 전자, 자동차 등 분야의 인수합병이 많았다. 그중 기초화학공업에서는 17개 상장사가 인수합병안을 발표했고 유기규소, 불소화학공업, 도료와 잉크 등 분야가 주를 이뤘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합병 관리감독 메커니즘 최적화 및 결제 수단 다양화로 조직개편 비용이 효과적으로 낮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경자산(Asset-light)형 과학기술 기업의 조직개편 기업가치에 대한 포용성을 끌어올려 우수한 과학기술 혁신 기업이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키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저장(浙江)성 사오싱(紹興)집적회로산업단지에 위치한 한 회사 직원이 지난해 11월 29일 웨이퍼 칩을 검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산업 주도권 확보

진청신(金誠信)그룹은 전액 출자로 신설한 역외 자회사가 잠비아에 있는 루밤브광산회사(Lubambe Copper Mine Limited) 지분 80%를 매수할 계획이라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이번 거래는 중대한 자산 개편이나 특수관계자 거래에 속하지 않는다.

진청신은 수년간 자회사가 루밤브광산에 광산엔지니어링 건설 및 채굴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해당 광산의 자원과 운영 상황을 어느 정도 파악했다고 전했다. 이에 이번 루밤브광산 매수는 회사의 장기적 발전 계획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또 해당 매수금은 협의에 따라 단계적으로 지불할 계획이라면서 단기적으로 회사에 자금 압박을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성툰(盛屯)광업은 채굴∙선광(選鑛)∙제련의 일체화 운영 등을 위해 전액 출자 자회사인 성툰신소재가 롄허스지(聯合世紀)발전회사와 '주식양도각서'를 체결해 현금 결제 방식으로 롄허스지가 보유한 성툰글로벌소스 지분 14%를 매수한다고 밝혔다. 양도 주식 평가액은 1억8천만 위안(334억8천만원)이다. 해당 주식 양도 매수는 특수관계자 거래로서 거래가 완료되면 성툰신소제가 성툰글로벌소스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된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 자본 주도의 인수합병이 트렌드가 됐다면서 산업사슬의 업∙다운스트림 및 동종업의 통합을 아우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1월 29일 저녁노을 너머로 보이는 베이징 정양먼(正陽門)과 중심업무지구(CBD). (사진/신화통신)

◇효과적인 자원 통합

퉁화순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 22일 마감장 기준 올 들어 17개 상장사가 산업의 인수합병 펀드 설립 관련 공고를 발표했다.

이에 앞선 지난 12일 상하이신양(新陽)은 반도체 메모리 산업사슬의 빠른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창신신쥐(長鑫芯聚)주식투자(안후이)회사 지분 90%를 보유한 자회사 치항신루이(啟航鑫睿)가 설립한 산업투자펀드에 자기자본으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한책임투자자(PL) 자격으로 1억 위안(186억원)을 출자했다. 펀드 규모는 10억625만 위안(1천871억6천250만원)으로 투자자들 모두 현금출자다.

일부 상장사는 1기 인수합병 펀드 참여로 효과를 보고 2기 참여에 착수했다.

퉁푸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通富微電)는 2021년 화훙훙신(華虹虹芯) 1기 펀드에 1억 위안(186억원)을 출자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지금까지 화훙훙신 1기 펀드는 순조롭게 운용되며 양호한 시장 평가와 탄탄한 투자 실적을 실현하면서 기존 투자자들이 2기 펀드 조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펀드 형식은 유한책임투자이고 규모는 총 10억~12억 위안(1천860억~2천232억원)이다.

산업 펀드 설립의 목적에 대해 푸퉁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는 반도체 산업사슬 업∙다운스트림의 칩 설계∙설비∙소재∙부품 등 분야에서 전략적 발전 기회를 확보해 회사의 산업 발전과 효과적인 산업 자원 통합을 추진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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