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12월17일] 최근 막을 내린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체결측 총회(COP28)'에서 중국이 제출한 '답안지'가 눈길을 끌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중국의 진전을 예의주시하고 어떤 편견도 가져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모두 (세계를 위한) 중국의 공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자국 내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을 뿐만 아니라 청정에너지 기술 발전과 기술 비용 절감에 있어 다른 나라에 중요한 공헌했다"고 덧붙였다.
세계 최대의 개발도상국인 중국은 '파리협정'에 가입한 이래 일련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 조치 및 행동을 시행하고 다양한 글로벌 기후 거버넌스에 참여했다.
중국은 2020년 더욱 강력한 정책과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했으며, '2030년 탄소 배출 정점, 206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세우고, 탄소배출 정점∙탄소중립을 위한 '1+N' 정책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 산업·에너지·교통운송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에너지절약 및 에너지효율 향상, 시장 메커니즘 구축 보완, 산림 탄소흡수원 증진 등 일련의 조치를 취했다.
최근 발표된 '중국 기후변화 대응 정책과 행동 2023 연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탄소 배출 강도는 2005년보다 51% 이상 감소했고, 비화석에너지 소비 비중은 17.5%까지 높아졌다.
류전민(劉振民) 유엔(UN) 전 사무차장 겸 COP28 참석 중국 대표단 고급 고문은 중국의 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전 세계 풍력 발전 비용이 80%, 태양광 발전 비용이 90% 감소했다며 이는 전 세계 재생에너지 발전을 촉진하고 에너지 전환을 실현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일찍부터 다른 개발도상국들의 기후변화 대응 능력 향상을 도왔다. 올해 11월까지 중국은 40개 개발도상국과 48건의 기후변화 남남협력(개도국 간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저탄소 시범구 건설, 기후변화 완화·적응 프로젝트 진행 등을 통해 다른 개발도상국을 지원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수년간 중국은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기후 거버넌스 프로세스 촉진을 지원해왔다. 2015년 '제2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체결측 총회(COP21)'에서 중국은 '파리 협정'의 달성·서명·발효·시행에 공헌했고, 또 각 측과 손잡고 파리협정의 시행세칙 협상 등도 진행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 한국어 뉴스 서비스